"전기차로 돌아왔다" GMC 허머 EV SU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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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돌아왔다" GMC 허머 EV SUV 공개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1.04.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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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 3일, 허머 EV SUV(이하 허머)가 정식 공개됐다. 허머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SUT 모델에 이은 두 번째 EV 모델로 허머 특유의 무게감에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디자인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GMC 허머 EV SUV 전측면(사진=GMC)

전면은 이전에 공개된 SUT와 동일하다. 허머의 상징이던 수직형 그릴이 사라졌고, 허머의 이니셜이 새겨진 LED 조명이 그 자리를 대신해 차체가 한층 더 넓어 보인다. 범퍼 하단부에는 두 개의 견인 고리를 비롯해 극단적으로 깎인 범퍼가 적용돼 친환경 오프로더를 지향한다.
 
▲GMC 험머 EV SUV 후측면(사진=GMC)

측면은 이전 SUT 다른 비율을 갖게 됐다. 도어의 디자인은 차이가 없지만, SUT의 경우 픽업트럭의 범주에 속하는 만큼 커다란 짐칸 때문에 기다란 뒤꽁무니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허머는 SUV인 만큼, 기다란 짐칸보다 짧은 트렁크 공간이 적용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허머의 모습 그대로인 덕분에 친숙하면서도 더욱 단단해 보인다.
 
후면의 비율이 다르지만, 세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의 테일램프는 동일하게 적용됐다. 요즘 차량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과거 허머가 그랬듯 트렁크에는 커다란 스페어타이어가 부착됐다. 두 개의 견인고리가 적용됐던 SUT와 다르게 이번 모델은 우측 하단부에 한 개의 견인고리만 적용되고, 극단적인 이탈각을 확보하기 위해 범퍼를 더욱 날카롭게 만드는 등 일부 사양에서 차이를 보이며 SUV만의 차별화를 이뤘다.
 
▲GMC 허머 EV SUV 실내(사진=GMC)

센터패시아 상단부에는 가로로 긴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그 아래에는 터치스크린과 토글형 물리 버튼을 적용시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되며 그 뒤에는 주행모드를 변경하는 다이얼이 위치한다.
 
운전석에는 전자식 계기반이 적용됐으며,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스티어링 휠은 실내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사각형을 강조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허머에는 ‘얼티엄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830마력과 1,58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높은 전고 등은 공기역학 성능 측면에서는 불리하지만, 0-100km/h의 가속 시간은 약 3.5초 수준으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GM 내 다양한 차종에서 적용되는 슈퍼크루즈는 더욱 진화했다. 슈퍼크루즈는 미국 내 20만 마일(약 32만 2,000km)의 도로에서 반자율 주행과, 차로 변경 기능이 활성화돼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오프로드 특화 사양은 허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전륜과 후륜의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꺾어 짧아진 회전반경과 차량의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크랩워크, 노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와 노면 탐지 기능이 포함된 울트라비전등 다양한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지원한다.
 
▲GMC 허머 EV SUV(좌)와 허머 EV(우) (사진=GMC)

한편, 이번에 디자인이 공개된 허머는 2023년 초 생산이 시작되며, 에디션 1으로 팔릴 초기 모델의 경우10만 5,595달러(한화 약 1억 1,900만 원)에 팔릴 예정이다. 여기에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익스트림 오프로드 패키지는 1만 1,595달러(한화 약 1,300만 원)에 선택할 수 있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