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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 정도면 패밀리카지", 현대 스타리아의 눈에 띄는 특징은?

  • 기사입력 2021.04.16 08:1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 스타리아가 정식으로 공개됐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뒤를 이은 현대의 승합차다. 단순한 이동 수단의 성격이 짙어 미니밴보다는 승합차라는 말이 어울렸던 스타렉스와 다르게 탑승자들을 배려한 사양들이 탑재돼 미니밴 혹은 패밀리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차량으로 거듭났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사진=현대자동차)


이원화된 디자인,
확실한 차별화

 
스타리아는 일반형 디자인과 고급 모델 라운지가 각기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일반형 디자인은 상용 모델인 카고와 승합 모델인 투어러에 적용되고, 아이스큐브형 LED 램프와 틴티드 브라스 크롬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 엠블럼 등이 존재감을 뽐내는 고급형 디자인은 라운지에만 특별히 적용된다.
 
또한, 상용모델인 카고는 용도에 따라 실내에는 격벽이 설치되고, 측면 유리가 막힐 것을 예상되며, 스윙 도어가 적용되는 등 일반형 디자인에서도 카고와 투어러의 디자인이 세분화되기에 스타리아에는 총 세 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카니발의 경우 각 모델별 디자인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기에, 한 차종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뽑아낸 것은 스타리아의 장점 중 하나다.
 

미니밴이니까,
우수한 개방감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출시 행사에서 기차에서 느낄법한 개방감을 강조한 장면을 보여줬다. 그만큼 스타리아의 개방감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측면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 좌석이 탑승자의 어깨보다 아래에서 시작하는 유리를 볼 수 있으며, 후면 유리 역시 제법 큰 면적을 갖고 있다. 
 
▲현대 스타리아의 듀얼 선루프(사진=현대자동차)

기존 스타렉스 역시 1,935mm의 높은 전고를 자랑했으며, 유리창의 면적이 큰 편이었다. 스타리아는 이보다 더 높아져 전고는 무려 2,000mm다. 높아진 전고와 함께 커다란 유리들의 크기도 커져 스타리아는기존 국산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개방감이 예상된다. 여기에 듀얼 선루프의 적용으로 측면뿐만 아니라 지붕의 개방감도 확보했다. 2열에 적용된 선루프의 크기는 언뜻 보더라도 카니발의 것보다 훨씬 커 보인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의 스위블링 시트(사진=현대자동차)


미니밴=패밀리카,
우수한 시트 활용성

 
스타리아를 승합차가 아닌 미니밴으로 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높은 시트 활용성 때문이다. 높은 시트 활용도는 패밀리카로써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의 2열 시트에는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돼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는 카니발의 내수용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던 기능이기도 하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시트 덕분에 스타리아의 공간 활용도는 더욱 무궁무진해진다. 모델에 따라 풀플랫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 시트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해 탑승자가 한층 편안한 탑승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안전성을 위해 모든 시트에 3점식 벨트가 적용된 것도 패밀리카로써 큰 장점이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의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스타리아 라운지는 2열에도 통풍시트를 지원하고,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적용돼 전동 리클라이닝과 쿠션 틸팅, 레그서포트, 윙타입 헤드레스트, 자동조절 암레스트, 전/후/좌/우 슬라이딩, 원터치 릴렉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패밀리카는 물론, 의전용 차량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운전석(사진=현대자동차)


운전이 서툴러도 OK,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온 가족이 함께 탑승하는 패밀리카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커야 한다. 운전이 서툰 사람에게는 큰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 큰 부담이겠지만, 스타리아는 운전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트림부터 풍부하게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차로 이탈 방지, 차로 유지, 후측방 충돌방지,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10.25인치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도 추가된다. 최상위 트림을 가더라도 안전 하차 보조가 추가될 뿐 풍부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차별 없이 제공된다.
 
▲현대 스타리아의 후면(사진=현대자동차)
 

스타리아에도 적용된 고급 트림,
인스퍼레이션

 
최근 현대차는 대형급에는 캘리그래피, 중형 이하급 차량에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캘리그래피와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해당 차량의 최상위 트림으로 고급감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에도 마찬가지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스타리아 라운지에서만 적용되는 인스퍼레이션은 9인승 모델과 7인승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7인승 모델은 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되고, 조수석 전동시트, 2열 통풍 및 열선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10.25인치 전자식 계기반과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 현대 디지털 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하위 트림의 옵션이 기본 적용돼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 스타리아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체 곳곳 자리 잡은 수납공간 등 패밀리카 다운 상품성을 갖춰 패밀리카의 최강자 카니발과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스타리아는 15일 본격 판매에 돌입한 스타리아는 카고, 투어러, 라운지 세 가지 구성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카고 2,762만 원~2,952만 원, 투어러 2,932만 원~3,084만 원, 라운지 3,661만 원~ 4,135만 원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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