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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신차예상도, 이런 국산차 어때요?

  • 기사입력 2016.03.04 12:3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신차로 개발중인 차량이 도로에서 스파이샷으로 잡히면 금새 신차예상도가 공개된다. 심지어 요즘에는 그래픽 기술도 좋아져서 예상도의 퀄리티가 실제 사진처럼 향상되고 있다. 또 자동차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이들도 등장하면서 예상도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국산차를 기반으로 그려진 예상도는 무엇이 있는지 모두 모아봤다.


현대 아반떼 왜건




신차 예상도 전문블로그 테오필러스친(Theophiluschin)이 공개한 아반떼 왜건은 애초부터 왜건으로 출시된 모델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왜건들과 달리 비율이 좋고, 신형 모델의 디자인을 극대화해서 스포티한 감각까지 살렸다. 특히 스포티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윈도우벨트, 캐릭터 라인이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후면부는 볼륨이 i40 왜건과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아반떼 디자인을 입혀 그 나름의 개성을 부여했다. 루프 스포일러는 최대한 크기를 키워 뒤로 뺐고,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크기를 세단보다 살짝 늘리고 키워서 왜건에 맞게 변형시켰다.



현대 투싼 쿠페




요즘은 쿠페형 SUV가 인기다. BMW X6로 대성공을 거두자 메르세데스-벤츠까지 GLE 쿠페를 출시하고, 추가적인 신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테오필러스친은 현대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한 투싼 쿠페를 공개했다.

특히 독특한 후면 디자인이 이 예상도의 하이라이트다. 예상이미지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의외로 멋지다”며, “신형 스포티지의 쿠페 버전도 가능한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는 아직까지 쿠페형 SUV 개발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싼타크루즈



현대차가 지난해 초 북미오토쇼에서 싼타크루즈 콘셉트를 공개했다. 평소에는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가능하며,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기존 픽업의 단점을 보완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러나 여전히 양산차의 디자인은 오리무중이다.

이에 미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인 카스쿱은 싼타크루즈의 양산 디자인을 공개했다. 물론 예상도다. 전면부는 산타페의 디자인을 재해석 했고, 측면에서는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크기를 키웠다. 콘셉트카와 디자인은 다소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상당히 현실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이 많았다.



기아 쏘렌토 픽업


현대차의 싼타크루즈가 양산된다면 그 다음은 기아차도 신차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기아차가 픽업트럭을 준비하게 된다면, 현대차가 싼타페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니 기아차는 쏘렌토를 기반으로 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그러나 쏘렌토 픽업은 잠시 스쳐 지나간 풍문에 불과했고, 지금은 모두 수그러든 상태다.



르노삼성 SM3




르노가 최근 준비하거나 출시한 신차들에 탈리스만(SM6)와 같은 디자인을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내세우고 있다. SM3의 형제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메간도 탈리스만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SM3에 메간의 디자인을 적용해서 예상도를 공개했는데, 헤드램프 디자인은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을 반영해 메간과 살짝 달라졌다. 또 후면부에서는 메간처럼 펜더에 볼륨감을 강조해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현대 제네시스 R-스펙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R-스펙이라는 모델명이 생소하지만, 현대차는 미국에서 5리터 V8엔진을 장착한 1세대 제네시스에 R-스펙 모델을 시판했었다. 하지만 2세대에서는 R-스펙을 출시하지 않아 예상도가 먼저 등장하게 됐다. 일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윈도우벨트 등에는 블랙 크롬이 사용되고, 사이드미러는 탄소섬유로 꾸몄다. 거대한 휠은 에프터마켓 디자인에 가깝고, 범퍼는 BMW M 디자인을 가져다 썼다.



르노삼성 QM6




르노가 7인승 SUV로 개발 중에 있으며, 르노삼성도 국내에서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는 이 차량은 맥스톤이다. 프랑스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토(Auto-moto)가 디자인한 예상도인데, 현재까지는 이 디자인이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삼성이 이 달 출시한 SM6와 같은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전후면에서 모두 탈리스만과 디자인을 공유하며, SUV 형태에 맞게 살짝 조정된 정도다. 실내도 역시 SM6와 비슷하면서도 레이아웃을 재구성했다.

맥스톤이 출시되더라도 국내 도입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QM6로 출시해서 SUV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르노삼성은 아직까지 QM6에 대해 한 번도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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