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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의 전기차 G80e,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고급세단"

  • 기사입력 2021.04.21 09:30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지난 19일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공개됐다. G80 전기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기존 G80의 고급 편의사양과 고급감을 유지하는 동시의 전기차의 뛰어난 동력 성능, 각 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E-GMP의 장점이 반영됐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파워트레인과 주행거리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185마력(136kW), 최대토크 35.7kgf.m(350Nm)의 출력을 발휘하는 구동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적용해 합산 최고출력 370마력(272kW), 최대토크 71.4kgf.m(700Nm)의 우수한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87.2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427km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0초면 충분하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에도 적용된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고급감과 친환경이 공존하는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기존 G80의 정숙한 실내, 우수한 승차감과 같은 고급감은 G80 전동화 모델에도 이어진다. 능동형 소음 제어기술인 ANC-R 기능을 적용해 최고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하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셔을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과 친환경 원목 장식,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을 곳곳에 활용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또한 제네시스 G80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함과 동시에 G-매트릭스 패턴의 전기차 전용 그릴을 적용하고, 경계가 드러나지 않는 충전구를 적용해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세계 최고 수준의 350kW 초고속 충전

G80 전동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충전 문제를 최소화했다. 먼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일반적인 급속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의 전압을 컨버터 없이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경험, V2L 적용

현대, 기아의 전용 전기차에 적용된 V2L(Vehicle to Load) 기능 역시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다. 차량 구동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외부 일반전원(220V)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기존 전기와는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V2L은 일반 가정용 벽체 콘센트보다 높은 소비전력(3.6kW)를 제공해 제약없이 다양한 전자기기 활용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의 V2L 기능은 비즈니스 세단으로 애용되는 G80의 특성과 어우러져 출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움직이는 오피스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탄소 중립화를 위한 노력, 솔라루프 탑재

아이오닉 5,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됐던 솔라루프도 적용된다. 솔라루프는 차량 루프 위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G80 전동화 모델의 경우 국내 1일 평균 일조 시간인 5.8시간 기준으로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1년간 솔라루프를 사용할 경우 약 1,150km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탄소 중립화를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 없이 바로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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