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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터보와 디젤... 고성능 모델까지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16.03.05 18:4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빠르면 오는 7월에 G80으로 모델명을 변경해 출시할 예정인 현대 제네시스의 성능과 라인업이 앞으로 크게 강화된다.

파워트레인은 일단 EQ900과 같은 3.3리터 터보엔진과 2.2리터 디젤엔진을 추가하며, 변속기는 현대차 최초로 디젤엔진에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능부문 개발총괄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2016 북미오토쇼’에서 외신들과인 인터뷰 중 “제네시스에도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해 제세시스와 N의 조합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G80 디젤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 없이 디젤이 대세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해서 디젤이 주춤한 듯 보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국내 판매량에는 사실상 큰 영향이 없었다. 또 디젤은 연비가 좋고, 토크도 넉넉해서 이미 오래 전부터 출시가 요구되어왔다.

이런 시장의 요구에 맞춰 출시되는 제네시스 디젤은 그랜저 디젤과 같은 2.2리터 엔진을 장착하게 될 전망이다. 그랜저보다 상위모델이기 때문에 배기량도 3리터 급으로 높여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효율성과 가격, 배출가스, 설계 등의 문제가 발생해 2.2리터 엔진의 탑재가 확실시 되고 있다. 2.2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BMW 520d와 비교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연비는 그랜저 디젤도 리터당 14km 미만을 기록해서 제네시스 디젤이 연비까지 520d 수준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부분은 변속기의 다단화다. 그랜저 디젤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제네시스 디젤은 가솔린 모델과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그랜저 디젤과 비슷한 연비 정도는 기대봐도 되지 않겠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제네시스 G80 터보

현대차의 미국법인 사장 데이브 주코브스키는 지난해 4월, 미국의 한 자동차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도쯤 제네시스에 3.3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EQ900에서도 3.3리터 터보엔진을 주력으로 내놓을 정도로 3.8리터 엔진대비 성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3.3리터 T-GDi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1400rpm 부근부터 시작돼 4500rpm까지 넓은 구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3리터 T-GDi엔진은 3.8리터 자연흡기 엔진보다는 최고출력 36마력, 최대토크는 11.7kg.m 더 우수하고, 북미에서 시판 중인 5리터V8모델과 비교해서도 출력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제네시스 고성능 ‘N’

지난 13일, 북미오토쇼에서 현대차의 고성능개발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에도 고성능 브랜드 ‘N’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G80보다는 G70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N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EQ900, G80의 라인업을 G70과 SUV 등으로 빠르게 확장해 2020년까지 총 6개의 모델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bbongs142@ <오토트리뷴, www.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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