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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출시현장에서 직접 보니 기대 이상

  • 기사입력 2016.03.08 14:59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8, 쌍용차가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의 티볼리보다 더욱 넓은 적재용량을 확보해서 SUV만의 특장점인 활동성을 높였다. 티볼리 에어의 전장은 티볼리 보다 290mm 늘려 4,4미터가 넘게 됐지만, 휠베이스는 티볼리와 동일해서 왜건형처럼 보이거나 어색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실물로 봤을 때는 오히려 티볼리보다 균형감이 더 좋아 보였고, 이제서야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유는 티볼리의 오버행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했기 때문이다. 현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제작된 맥스크루즈가 크게 어색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전면부는 바벨타입 범퍼로 매우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티볼리 에어의 범퍼에는 모두 카본무늬가 적용돼 있었는데, 무늬만 비슷하고 실제 카본 같지는 않았다. 다만 사이드 미러 캡과 C필러 등에 적용된 카본은 진짜 카본이었다.



테일램프는 티볼리와 비슷하지만 디자인이 반대로 바뀌어서 마치 날개를 형상화한 듯 보이고, 안개등은 범퍼 하단부 중앙에 배치했다. 그러나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앰블럼이다. 나름의 차별화를 시도한 윙타입 앰블럼에는 전면부와 달리 쌍용차라는 글자 대신 Air라는 글자가 삽입되어있다.




실내 디자인은 티볼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뒷좌석과 트렁크의 공간감은 차이가 뚜렷하다. 뒷좌석은 헤드룸이 매우 넉넉하고, 레그룸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또 티볼리 에어에서는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32.5도로 조정된 덕분에 확실히 편해졌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동급 최대인 720리터다.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2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평상시에는 하단부를 세차용품과 같은 것들을 정리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조금 더 여유로운 공간이 필요할 때는 하단부까지 알뜰하게 활용해서 큰 짐도 무리 없이 적재할 수 있다. 다만, 이 때는 트렁크 깊이가 아래로 깊어져 무거운 짐을 적재하기에는 다소 아쉬워 보인다.


이 밖에도 티볼리는 동급 유일의 7개 에어백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륜구동의 선호도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특히 사륜구동을 선호하면서 큰 차량이 필요 없는 이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동일하며, 1.6리터 디젤 모델만 출시한다. 하지만 공차중량이 최대 140kg까지 늘어나면서 연비는 리터당 13.8km 수준으로 1.5km/l 정도 낮아졌다.

티볼리 에어의 가격은 1,949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은 2,449만 원에 책정됐다. 최고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의 가격은 2907만 원.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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