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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저가 브랜드 스코다 국내진출 가시화, 현대차 긴장

  • 기사입력 2016.03.10 03:5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소유한 체코 브랜드 스코다가 국내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스코다 어떤 브랜드인가?

스코다는 1895년 체코에서 설립된 회사로 자전거를 제작하다 1095년부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임러, 오펠, 푸조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체코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공기업으로 운영됐다. 1990년부터는 폭스바겐과 파트너쉽을 맺기 시작했고, 1994년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로 편입됐다. 현재는 폭스바겐과 비슷한 품질에 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의 인사이동

지난 2 29, 아우디 코리아는 세드릭 주흐넬 사장이 4 1일부로 정식 부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우디 코리아는 기존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총괄 법인 대표로 자리를 이동하고, 새로운 브랜드 사업 계획 수립과 전개 같은 그룹차원의 운영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여기서 새로운 브랜드 사업은 스코다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우디 코리아와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의 인사이동은 굉장히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스코다, 부산모터쇼 참가?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 6월 개최되는 ‘2016 부산모터쇼에 자체 부스 외에 스코다를 위한 부스를 하나 더 배정 받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스코다 브랜드 런칭은 부산모터쇼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스코다 브랜드를 위해 신규 딜러사와 인력을 확보 중이라는 소식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출시 모델은 아직...

국내에 브랜드 런칭과 함께 출시가 예상되는 모델은 중형세단인 수퍼브가 가장 유력하고, 옥타비아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될 차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거나 알려진 내용이 없는 상태다.


현대-기아차, 스코다의 진출에 진땀

스코다의 국내 진출에 현대-기아차는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폭스바겐의 가격대는 이미 국산차와 차이가 많이 줄어든 상태인데, 스코다가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럽산 차량을 출시한다면, 국산차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물론 스코다가 공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하더라도 시장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현재 국내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 현대차에게는 스코다의 국내 진출 자체가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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