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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만큼 현실적인, 2천만 원대 수입차들

  • 기사입력 2016.03.28 23:0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들의 가격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가격이 비싸고, 슬그머니 가격인상을 하는 수입차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산차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가격을 낮춘 수입차들이 출시되면서 수입차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국산 준중형 모델 가격에 구입 가능한 수입차들, 무엇이 있는지 모아봤다.

 

 


푸조 2008(2,660만 원~)

 

 

푸조 2008은 요즘 가장 핫한 수입차 중 하나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km지만, 실연비는 이보다 훨씬 더 높아서 효율성이 좋은 차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이다. SUV이면서도 최근 대세인 컴팩트한 크기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인기를 끌만한 조건들을 두루 갖췄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가격이 2,660만 원부터다.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되는데, 3개의 트림이 3천만 원 이하고, 최고급 트림의 가격도 3,150만 원이어서 국산 SUV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대다.

 


스마트 포투(2,790만 원~)

 

 

스마트 포투는 전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2천만 원대 수입차다. 최근에 국내에 신형 포투 쿠페가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이번에도 3천만 원 미만인 2,790만 원으로 결정됐다. 경차 크기에 2,790만 원이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많지만, 리터당 24.4km의 압도적인 연비와 작은 차체 등을 고려하면 국산 경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래도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여유가 있다면 시티카로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차량이다.

 


피아트 500(2,090만 원~)

 

 

국내에서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 중 가장 저렴한 차는 피아트 500이다. 2,090만 원부터 2,390만 원에 책정되어있는 진짜 2천만 원대 차량이다.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굉장히 독특하다. 미니와 같은 독특한 요소들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거의 1천만 원이나 저렴하다. 오픈카인 카브리오도 있는데, 이 모델 역시 2,690만 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푸조 208(2,365만 원~)

 

 

위에서도 2008을 소개했지만, 의외로 푸조가 가격대는 합리적이면서 연비도 뛰어난 차량이 많다. 208도 그런 차량 중 하나다. 가격은 2,365만 원부터 2,765만 원으로 현대 i30 디젤과 겹치는 가격대다. 물론 크기는 조금 더 작지만, 연비가 리터당 21.1km에 달할 정도로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디젤과 1.6리터 디젤 두 가지를 갖추고 있으며, 굉장히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유럽산 디젤 해치백이다.

 


폭스바겐 폴로(2,582만 원)

 

 

푸조 208과 비슷한 크기에 경쟁모델로는 폭스바겐 폴로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디젤을 사용하며, 연비는 리터당 17.4km다. 마감이나 가격대, 연비까지 푸조 208과 비교해서 살짝 부족한 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차량이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 중에 있으며, 가격은 2,582만 원이다.

 


닛산 주크(2,670만 원~)

 

 

컴팩트 SUV는 차량의 특성상 시내주행이 많다 보니, 굳이 비싼 디젤모델을 구입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가솔린 모델도 가격경쟁력에서 꽤 인기를 얻고 있다. 닛산 주크도 그런 범위 안에 속하는 차량 중 하나다. 주크는 SUV지만, 쉐보레 트랙스나 쌍용 티볼리보다 조금 더 재밌게 탈 수 있는 SUV다. 1.6리터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최고출력이 190마력이나 돼 굉장히 스포티한 감각이 특징이다.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디자인도 독특하다. 가격은 2,670만 원부터 2,870만 원.

 


무늬만 2천만 원대 차량인 차량들

 

2천만 원대이긴 하지만, 3천만 원에 육박하는 수입차들은 더 많다. 2,900만 원대만 해도 미니 쿠퍼나 시트로엥 DS3, 푸조 308 등으로 선택의 폭이 훨씬 더 넓어진다. 폭스바겐 제타는 원래 가격이 3,104만 원부터지만, 이번 11월에는 500만 원이나 할인을 해서 2,700만원에 판매했다. 당연히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나, 이들 차량은 실질적으로 2천만 원대 차량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제외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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