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의 모기업 르노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할 캡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캡처는 QM3의 해외 모델명으로, 알파벳은 Captur라고 쓰는데, 러시아에서는 시장의 특수성에 따라 C대신 K로 바꿔 Kaptur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 앰블럼을 감싸는 부분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하단부로는 입체적인 형상의 가로 그릴을 넣어 강인한 이미지가 표현됐다. 범퍼 하단의 디자인은 하부 디자인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면서 안정감 있게 디자인됐다. 또 양끝으로 자리잡은 ‘ㄷ’자형 주간주행등은 범퍼 디자인을 깜끔하게 마무리하면서도 멋스럽게 처리했다.
측면에서는 휠 디자인이 보다 고급스럽게 변경됐으며,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변화가 생겼다. 테일램프는 ‘C’자형으로 바깥에서 안쪽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만 세부적인 구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실내 디자인은 현재 국내서도 시판중인 모델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새로운 구동방식 선택 다이얼이 눈길을 끈다. 구동방식 다이얼은 2WD, Auto, Lock(4WD)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QM3와 달리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새롭게 사륜구동이 적용된 이유는 러시아의 가혹한 기후 때문.
파워트레인과 세부적인 구성은 QM3와 같다.
한편, QM3는 201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터당 17.7km/l의 연비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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