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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204마력 고성능 아반떼, 연비도 최고?

  • 기사입력 2016.04.13 02:45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차가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 아반떼 스포츠를 빠르면 다음달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 아반떼는 출시 이후 1천만대가 넘게 팔려나갈 정도로 현대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그래서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중에서 가장 성공했던 모델을 꼽자면, 2세대 XD 5도어 해치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4세대 MD의 쿠페 모델은 페라리보다 보기 힘들 정도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조용히 단종됐다.


이번 5세대 AD에서도 아반떼의 가지치기 모델이 준비되는데, 이번에는 세단형태를 유지한 고성능 모델이다. 사실 고성능이라는 수식어보다는 공식적인 이름으로 사용될 스포츠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아반떼와 비교해서는 무려 60마력 이상 증가한 출력을 발휘하니 고성능도 틀린 말은 아니다.


최고출력이 204마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으나, 사실 이는 예상 출력일뿐 공식적으로 공개된 제원은 아니다. 참고할만한 모델인 i30 터보는 해외에서 186마력의 세팅으로 출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4마력이라고 한 것은 국내에서 시판 중인 동급모델의 벨로스터 터보나 기아 K3 쿱의 1.6리터 터보 모델들이 한결같이 204마력의 최고출력에 7 DCT의 조합을 이루고 있어서다. 149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모델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최고출력이 국내 시판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출력은 완전히 동일하면서도 공차중량은 벨로스터 터보가 1,300kg, K3 쿱 터보는 1,315kg이기 때문에 연비는 벨로스터 터보가 12.4km/l 0.4km/l 더 높다. 그런데 아반떼는 공차중량이 이 두 모델보다도 월등히 가볍고, 터보 모델의 공차중량이 보통 50~60kg 정도 더 무거운 것을 감안해도 2리터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1280kg에 불과해서 연비는 2리터 가솔린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 스포츠는 단순히 엔진만 바뀌는 게 아니다. 쏘나타 터보처럼 달리기 성능을 강화한 모델인 만큼 제동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디스크 구경을 확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후륜에 토션빔 대신 멀티링크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미 2리터 모델에도 멀티링크가 장착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디자인도 당연히 바뀐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휠 등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실내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서 D컷 스티어링 휠과 세미버킷 시트 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6리터 터보 엔진과 새로운 디자인, 멀티링크 등은 모두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세부사양은 오히려 다른 모델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

한편, 아반떼 스포츠는 KSF 2차전이 열리는 5월 말 인천 송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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