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의 야심작인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출시가 이달 27일로 확정됐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신차 발표회 장소로 고척돔을 선택했다. 신차발표회 장소는 차량의 콘셉트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이번 말리부의 경우에는 한국지엠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의지도 대거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업체 및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블로거, 동호회 등의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는 규모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구장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규모로는 역대 최대급 출시행사가 될 전망이다.
27일 신차발표회가 열리고 나면, 바로 사전계약이 진행되고, 본격적인 출고는 이르면 5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말리부에 대한 가격은 아직까지 보안으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가격대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러나 수입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이고, 경쟁모델들의 가격을 고려하면, 르노삼성이 출시한 SM6와도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그랜저보다 크고 넓으면서, 무게는 르노삼성의 SM6보다도 가벼운 경량화를 실현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다운사이징 엔진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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