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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쏘나타, 자존심 회복 위한 비장의 무기는?

  • 기사입력 2016.04.21 09:3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르노삼성 SM6에 중형시장을 빼앗긴 현대 쏘나타가 20,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2017년형 쏘나타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케어플러스, 스포츠패키지 등의 새로운 트림을 위주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대형 쇼핑몰, 백화점 주차장 등 여성 밀집 지역에서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세이프티 언락기능을 쏘나타 전 라인업에 적용했다.



젊은 가족을 겨냥한 케어 플러스(CARE+)



2017년형 쏘나타에서는 2.0 가솔린과 1.7 디젤에 케어 플러스 트림이 추가됐다. 이 트림은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자외선 차단 앞 유리 등의 여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했다. 특히 내장 컬러로는 30주년 기념모델에 사용되었던 버건디 천연 가죽시트가 추가돼 고급스러움도 강화됐다.


또 뒷좌석에는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편의를 고려해 뒷좌석 열선시트와 뒷좌석 암레스트, 앞좌석 시트백 포켓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뒷좌석 매뉴얼 사이드 커튼과 전동식 뒷면 커튼 등을 적용해 아이를 위한 사양들도 추가했다.

가격은 2.0 가솔린이 2,450만원에 책정됐으며, 1.7 디젤은 2,676만원으로 두 모델모두 기존 스마트 트림에 비해서는 약 50만원 더 저렴하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스포츠 패키지


그 동안은 다이내믹 또는 스포츠 등의 수식어가 붙어도 주로 디자인의 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이번에는 디자인은 물론 실질적인 성능까지 강화할 수 있는 패키지가 준비됐다.


패키지 구성은 듀얼 머플러, 18인치 스포츠 알로이 휠과 미쉐린 타이어, HI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 서스펜션 튜닝 등으로 이뤄지며, 가격은 89만원에 책정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376만원에서 2,819만원에 책정돼 지난해 대비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인상됐다.



안전사양 강화하고, 스페셜 트림 추가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2017년형 모델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에까지 확대 적용해 전 라인업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존 트림은 총 3가지로 운영됐으나, 새롭게 추가된 모던 스페셜, 프리미엄 스페셜의 2개 트림에는 HID 헤드램프와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했다.



의미 없이 가격만 인상된 2017년형



현대 쏘나타는 이미 르노삼성 SM6에게 중형세단 최고의 자리를 빼앗겼다. 그리고 이달 말에는 쉐보레 말리부까지 가세해 쏘나타의 입지는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일부 트림의 경우에는 동결도 있었지만, 대부분 트림에서는 사양 추가 없이 10만원에서 50만원 이내로 가격인상이 있었다. 사양도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의 반찬들을 위치만 바꿔 다시 밥상을 내놓는 식으로 구성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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