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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 풀 옵션 가격은 얼마?

  • 기사입력 2016.04.28 10:4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이 27,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9세대 말리부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9세대 말리부의 가격은 미국과 비교해서 훨씬 더 저렴하다. 국내에서 기본트림인 LS의 경우 단순 비교만해도 420만원 이상 저렴하고,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의 SM6보다도 시작가격이 66만원이나 낮게 책정됐다. 지각변동을 선언할 만한 가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5 가솔린 터보는 총 6개의 트림으로 준비되고, 2,300만원 대부터 2,900만원 대까지 촘촘하게 나뉘어있다. 모든 트림이 SM6를 의식한 듯이 SM6보다 약간 더 저렴하게 출시됐다. 특히 자연흡기 엔진도 아닌 터보 엔진으로 경쟁모델의 자연흡기 모델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는 점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고, 차량가격이 더 저렴해 보이게 한다. 구형 말리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니 분명히 가격은 아주 착하게 출시된 게 맞다.


하지만 모든 가격은 기본트림을 기준이다. 선택사양을 모두 추가했을 경우 가격은 약간 달라진다.



LS트림과 LS 디럭스의 선택사양은 89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10만원이 추가되는 화이트 펄 컬러가 전부다. 그래서 가격차이가 10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LT LT 디럭스에서는 위의 두 가지 사양 외에 19인치 휠과 스마트 씨티 드라이빙 팩을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LT트림의 가격은 2,889만원, LT 디럭스는 3,153만원이다. 참고로 LT 디럭스부터는 99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팩을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LTZ부터는 HID 헤드램프를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모든 사양을 선택하면 2,901만원이었던 차량가격이 3,297만원으로 약 400만원 정도 비싸진다. 오히려 최상위 트림인 LTZ 프리미엄 세이프티에서는 선택사양이 줄어들어 가격차이가 덜하지만, 3,181만원이었던 금액이 3,454만원에 달하게 된다. , 기본트림과의 가격이 1,100만원 이상 벌어지게 되는 셈이다.


2.0 가솔린 터보의 기본트림은 2,957만원이지만, 파노라마 선루프와 스마트 씨티 드라이빙 팩, 내비게이션 팩 등을 선택하면 가격은 3,263만원으로 약 300만원 정도 추가된다. HID는 최상위 트림인 LTZ 프리미엄에서만 선택할 수 있어서 LTZ 프리미엄에서 모든 선택사양을 선택하면 가격은 376만원 추가된 3,556만원이 된다.


옵션가격이 의외로 비싸다.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났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내비게이션은 중간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하고, HID는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어서, 일부 사양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트림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


풀옵션 가격을 고려하면 말리부 역시 상당한 금액이 추가되지만, 기본가격이 저렴하게 출시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모델인 SM6의 풀옵션 모델이 3,519만원이고, 현대 쏘나타의 풀옵션 가격이 3,613만원이니 여전히 경쟁 모델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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