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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 올 하반기 국내 출시

  • 기사입력 2016.05.07 13:24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마세라티 100년의 역사 중 최초의 SUV인 르반떼가 이르면 올 하반기 10월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마세라티가 올해 3‘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르반떼는 콰트로포르테, 그란투리스모 등 기존 마세라티 세단 및 스포츠카의 장점을 SUV 특성에 맞춰 계승, 발전시킨 모델이다. 포르쉐 카이엔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 최고급 SUV들과 함께 경쟁하며, 기블리와 함께 마세라티의 판매량을 한껏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르반떼는 컨셉트카에서 보여줬던 디자인보다 훨씬 더 멋지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전면부는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기블리의 디자인과 비슷하기도 한데,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과 함께 솟아오르는 듯한 후드가 강력한 인상을 전달한다. 또 가로로 넓게 뻗는 헤드램프와 커다란 공기흡입구는 고성능 SUV다운 모습을 잘 표현했다.

포르쉐 카이엔처럼 르반떼의 측면도 곡선을 사용해서 아주 부드럽게 전개된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뒤쪽 펜더 윗부분에는 근육질과 같은 볼륨감이 더해져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A필러는 세단만큼이나 각도를 꺾어서 공기역학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됐으며, 대구경 휠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루프 스포일러는 제법 크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운포스를 생성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스포일러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테일램프는 지금껏 마세라티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지만, 전반적인 형상은 그란투리스모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범허 하단부에는 4개의 머플러 팁을 드러내고 있으며, 곳곳에 크롬을 사용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을 적절히 담아냈다.

반떼는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최첨단 주행 지원 시스템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및 서라운드뷰 카메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시스템 8.4인치 터치스크린과 센터 콘솔의 신형 로터리 스위치를 통해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진화하여 사용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

르반떼는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마세라티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또한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Q4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갖춰 다이내믹한 주행과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해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각각 최고출력 430마력과 350마력의 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가지 가솔린 모델과 최고출력 275마력의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준비된다.

최고출력 430마력을 자랑하는르반떼 S’의 가속성능(0-100km/h) 5.2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64km/h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2km/l(유럽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3g/km이다.

최고출력 350마력 버전의 가속성능(0-100km/h) 6.0, 최고속도는 251km/h를 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9.3km/l(유럽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9g/km이다.

복합연비 13.9km/l(유럽 기준)를 구현한 르반떼 디젤 버전의 가속성능(0-100km/h) 6.9초며, 최고속도 230km/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9g/km이다.

3리터 디젤 모델이 10월 가장 먼저 출시되며, 이후 11월과 12월 가솔린 모델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가격은 디젤모델이 약 1 1천만원부터 시작하고, 가솔린 모델은 1 1,500만원에서 1 4,300만원 정도에 책정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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