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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 SM6보다 우월한 특징들

  • 기사입력 2016.05.14 02:54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 9세대 말리부에 대한 돌풍이 거세다. 르노삼성 SM6도 사전계약 17일만에 1만대를 돌파하고, 기아 K5 30일만에 이 기록을 깼는데, 말리부가 불과 8일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신형 말리부는 중형시장의 세대 변경에 가장 늦게 대응했다. 특히 르노삼성의 SM6가 말리부보다 약 2-3개월 먼저 출시돼 말리부의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SM6는 부품의 물량부족으로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 말리부는 쏘나타와 SM6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불과 2개월 먼저 출시된 SM6보다 우월한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의 크기가 항상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휠베이스가 여유로워야 실내 공간도 넓힐 수가 있다. 8세대와 비교해서는 93mm나 증가했고, SM6보다도 20mm가 더 넓다. 시각에 따라 겨우 20mm 차이에 불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전장도 말리부가 70mm나 넓은 점을 고려하면, 체감상 차이는 훨씬 크다.


R-EPS와 멀티링크

R-EPS SM6에도 있지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에 멀티링크는 SM6에 없는 사양이다. SM6는 토션빔을 기반으로 한 AM링크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직접 시승을 해본 결과, AM링크도 충분히 좋은 서스펜션이다. 하지만 여전히 멀티링크가 더 낫다는 시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고, 실제로도 말리부가 좀 더 안정감 있기 때문에 말리부의 승차감이 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고출력, 고효율 터보 엔진

SM6의 엔진 라인업은 1.6 터보와 2.0 자연흡기 엔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는 것은 장점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2.0 자연흡기 엔진의 유지해서 엔진 라인업이 애매해졌다. 반면, 말리부는 과감하게 1.5 터보, 2.0 터보 엔진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확실한 다운사이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6단 자동변속기는 아쉽지만, 경량차체로 인해 SM6보다 20kg 더 가벼워서 연비도 말리부가 살짝 더 앞선다.


동급 최다 8 에어백과 어라운드 세이프티 시스템

9세대 말리부에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있다. 운전석과 동승석, 전후 4개의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이 탑승객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준다. 또 차량의 사방에는 광학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17개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고급 세단에서 탑재되던 차선유지 보조시스템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SM6는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S-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시각적으로는 깔끔하고,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과 함께 각종 에러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말리부의 인터페이스는 꽤 직관적이어서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디자인이 얼떨결에 장점으로 평가 받게 됐다.


전 트림에서 SM6보다 저렴한 가격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것은 가격이다. 주력모델인 1.5 터보는 총 6개의 트림으로 준비되고, 2,300만원 대부터 2,900만원 대까지 촘촘하게 구성됐다. 모든 트림이 SM6를 의식한 듯이 SM6보다 약간 더 저렴하다. 특히 자연흡기 엔진도 아닌 터보 엔진으로 경쟁모델의 자연흡기 모델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는 점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당연히 SM6가 더 나은 부분도 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르노삼성 SM6, 말리부보다 우월한 특징들>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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