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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도 반한 무적트럭,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

  • 기사입력 2016.05.15 10:39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트럭의 종류는 많고도 다양하다. 특히 미국의 거대한 픽업들이 주로 남자의 상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터미네이터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반한 유럽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의 유니목을 소개한다.

 

 

 

유니목의 종류

먼저 유니목은 종류가 다양하다. 다목적 장비 장착용 차량은 UGE 시리즈(U423, U427, U430, U527, U530)와 오프로드 운송에 특화된 뉴 유니목 UHE시리즈(U4023, U5023)로 나뉜다.

 

 

중장비에 가까운 UGE 시리즈

4륜 구동에 4개의 장비 장착 영역을 갖춘 유니목 UGE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부가 장비 장착이 가능해서 제초, 제설, 제빙, 청소, 터널 청소, 고소 작업, 도로 복구, 운반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사실상 중장비에 가깝다.

 

 

 

또한 옵션에 따라 열차 및 항공기 견인도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장비 탈착이 빠르고 손쉬우며 장착된 장비는 차 안에서 쉽게 조종이 가능하다. 제원과 마력에 따라 U423, U427, U430, U527, U530 등 총 5개 모델로 세분화된다.

 

 

험로 주행이 가능한 UHE 시리즈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특수 목적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하는 특장용 차량 유니목 UHE는 차량틀과 차축이 뒤틀림에 강한 소재로 제작됐다. 주요 부품 방수 처리 및 운전석 높이에 설치한 공기 흡입관을 통해 수중 1.2m까지도 주행이 가능하며, 영하18도에서도 엔진 시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 극한의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오프로드에서도 최적화 된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사륜 구동 시스템, 싱글 타이어, 타티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 디퍼렌셜 락 등지 탑재된다. 또 빌트림 강성과 유연성을 높은 프레임 구조 덕분에 지프 랭글러 같은 정통 오프로더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엔진은 5.1리터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90.9kg.m을 발휘한다. 특히 차량의 특성상 강한 힘을 필요로 하고, 저속 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토크는 1,200에서 1,600rpm의 낮고 짧은 구간에서만 발휘된다.

 

 

압도적인 크기

국내에서 시판 중인 UHE 모델을 기준으로 전장은 6미터로 대형 세단 중에서도 롤스로이스와 같은 모델과 비슷한 길이며, 전폭은 무려 2.5미터에 달해서 도로가 가득 찬다. 전고는 2.8미터를 넘을 정도로 높아서 탑승을 하려면, 차량에 있는 3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오직 기능을 위한 디자인

유니목의 디자인은 꽤나 투박하고, 남성적이어서 멋지지만, 사실 유니목에게 있어서 디자인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차량의 특성상 기능적인 부분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가 바뀌어도 램프들은 주로 철재 범퍼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디자인도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 신형 모델도 엔진룸을 감싸고 있는 라디에이터와 후드 디자인만 살짝 다듬어졌을 뿐이다. 또 실내도 특별한 장식 없이 투박하게 조작성을 높이기 위한 버튼을 위주로 구성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에도 유니목을 시판 중이며, 모든 유니목은 주문생산을 통한 방식으로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80~90%의 출고 차량들이 제설작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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