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꼴레오스의 국내 출시명을 QM6로 확정하고,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이르면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 프리미엄을 강조해 SM6와 함께 QM6를 메인카로 내세워 르노삼성만의 프리미엄 기술과 감성을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에서는 여전히 꼴레오스라는 모델명을 사용하지만, 국내 모델명은 QM5에서 QM6로 변경된다. 이는 디자인과 크기, 감성품질 등 모든 면에서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며, SM6의 성공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디자인은 SM6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패밀리룩으로 적용해서 기존과 다른 존재감을 나타낸다. 앰블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일단 QM6에는 르노삼성의 앰블럼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후드 디자인까지 바꾸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다.
QM5보다 크기가 훨씬 커졌는데, 실제로도 휠베이스가 2,710mm로 현대 싼타페보다도 넓다. 그래서 7인승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지만, 해외에서는 5인승만 공개된 상태다. 플랫폼은 CMF-D를 사용했으며, 17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디젤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가격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QM5 디젤은 현재 단종된 상태이지만, 2,670만원부터 3,320만원에 판매됐었다. SM6가 SM5에 비해서 170만원 정도 인상된 것을 고려하고, 경쟁모델의 가격을 감안하면, QM6의 시작가격은 약 2,8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크기도 커지고, 사양이 많이 추가되기 때문에 최고급 트림의 가격도 경쟁모델과 비슷한 4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QM6는 르노삼성의 하반기 주력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