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차 말고 볼만한 한국차들은 없었나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규모의 튜닝쇼인 세마쇼. 많은 미국차량과 일본차들 사이에서 볼만한 한국차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 쉐보레


▲ 쉐보레 아베오 트랜스포머 컨셉트


 쉐보레는 세마쇼에서 약 40여개에 달하는 차량을 선보였다. 포드에 이어 세마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차량을 출품했다. 이 중 쉐보레 아베오와 스파크, 크루즈는 한국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모델로 우리에게 매우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미국에소 소닉으로 판매되는 아베오는 트랜스포머 컨셉트 차량과 RS버전을 공개해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 쉐보레 스파크 EV 테크 퍼포먼스 컨셉트


 세마쇼 전날 쉐보레의 사전행사에서는 쉐보레의 주력 전기차인 스파크 EV의 퍼포먼스 차량이 등장했다. 이 퍼포먼스 컨셉트카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57.4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 쉐보레 크루즈 좀비 컨셉트


 현대 벨로스터와 싼타페 좀비차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행사장 한켠에 쉐보레 크루즈 좀비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차량이 전시되던 장소는 야외에 악세서리 부스들 사이로 쉐보레가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전시한 차량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게 꾸며졌다. 


- 현대차


▲ 현대차 벨로스터 좀비카


 아무래도 좀비카는 현대차가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튜닝쇼에서 이런 차를 왜 전시하나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즐겁게 차량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 위트있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좀비카도 좋지만 튜닝쇼에서에 참가했다면 좀 더 제대로 튜닝된 차량을 많이 선보였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해 본다.


▲ 일반 튜너의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


 일반 튜너들을 위해 마련된 야외 부스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제네시스 튜닝카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만큼 한눈에 딱 들어왔다. 엔진부터 휠, 윙까지 모든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반 튜너들의 튜닝 내역은 따로 공개된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가 없었다.



▲ 일반 튜너의 싼타페 튜닝카


 역시 일반인 튜너가 제작한 싼타페. 요리조리 살펴봤지만 휠하우스가 가득 차는 대형 타이어를 장착한 것 외엔 별다른 특징이 없다. 하지만 한 가지를 튜닝해도 확실하게 했다. 휠하우스와 타이어 사이에 손가락이 겨우 들어간다.



▲ 1000마력의 제네시스 쿠페


▲ 인테리어가 독특한 아크 퍼포먼스의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 실내부스에는 여러대의 제네시스 쿠페가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1000마력의 제네시스 쿠페는 세마쇼 전부터 화제가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는데 현장에서는 퍼포먼스와 익스테리어 튜닝만 가득한 차들 사이에서 예쁘게 인터리어를 꾸민 아크 퍼포먼스의 제네시스쿠페가 눈에 띄었다. 스티어링 휠, 계기반, 시트, 센터페시아 등 모두 새롭게 튜닝해 랩타임과 엔진회전 수 등을 간편하게 체크하면서 주행할 수 있다. 


- 기아차 


▲ 기아차 부스 다양한 쏘울 컨셉트 차량들


 기아차는 오직 신형 쏘울로 전시공간을 채웠다. 쏘울은 유니크한 차량이 맞지만 세마쇼에 전시되는 차량도 어느차량도 유니크하지 않은 차량이 없다. 차량 본연의 유니크 함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지 스피커외엔 꾸민 흔적을 볼 수 없었다. 작년에 다양한 컨셉트카들을 출품했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미국에서 한국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지만 미국 튜닝쇼에서 좀비차 외에 기억에 남는 한국차는 없었다. 좀비차도 보자마자 "올해도 좀비차? 또 나왔어?"라는 말 밖엔….


양봉수 기자 bbongs142@daum.ne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