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숨겨진 미처 알지 못했던 기능, 어떤 게 있을까?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편의사양이 풍부히 적용되고 있다. 워낙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되다 보니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거나 차량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으면, 내 차에 장착된 것임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그러한 기능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편의 사양 가운데 하나는 후진 시 도어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되는 기능이 있다. 후방카메라나 서라운드 뷰가 장착된 차량이라 할지라도 주차선에 정확히 맞춰 주차를 하거나 바닥에 놓인 장애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도어 미러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후진할 때 도어 미러가 움직여 차체 하단을 비추는 이 기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에 도움이 된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디자인 완성도와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도어 미러의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다. 사각지대는 줄이면서 시야각을 늘리기 위해 높이는 줄어든 반면 좌우 폭이 넓은 도어 미러가 많이 사용된다. 주행 시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주차를 하거나 후진할 때 차체 아랫부분의 상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도어 미러 각도 조절 기능의 필요성이 높다. 



이 기능은 제조사들에 따라 사용하는 명칭이 각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후진 연동 하향 도어 미러라고 불린다. 현대차나 기아차의 경우 운전석 도어에 배치된 도어 미러 조정 버튼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도어 미러 선택 버튼을 좌측(L) 또는 우측(R)으로 놓게 되면 후진할 때 자동으로 도어 미러의 각도가 아래쪽으로 기울게 된다. 이 기능이 불편한 운전자는 선택 버튼을 가운데로 옮기면 작동이 해제되기 때문에 취향과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국산차의 경우  후진 연동 하향 도어 미러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가 장착된 모델에 대부분 적용된다.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도어 미러 각도 등을 기억해 운전자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로 대개 ‘SET’, ‘1’, ‘2’등의 버튼이 함께 배치된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가 적용된 차량이라면, 도어 미러 선택 버튼을 조정해 후진 연동 하향 도어 미러 기능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 SM5처럼 선택 버튼에 따라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미러가 같이 조정되거나, 조수석만 조정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후진 연동 하향 기능은 운전자의 체형과 미러 각도, 시야각 등이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도 있다. 과거 출시된 차량들은 정해진 각도로만 조정이 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일부 운전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은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미러의 기울어지는 각도를 각기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수입차의 경우 이 기능은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유럽산 자동차들의 경우 조수석 도어 미러만 하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도어 미러 기울기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운전자 개개인의 체형과 시야에 알맞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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