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렉스턴 칸, 적재중량과 가격은 얼마나 오르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쌍용자동차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 칸(KHAN)을 3일 출시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적재함 길이와 적재용량을 늘리고, 후륜에 리프 스프링과 5링크 서스펜션 2가지 타입을 적용해 용도에 맞게 선택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 : 클럽렉스턴스포츠 쌍용자동차공식동호회)


적재함을 늘린 롱바디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의 차이는 크지 않다. 최근 공개된 사진들 가운데는 전면부에 기존과 동일한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모델과 신규 디자인의 세로형 그릴이 적용된 모델이 있어 트림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 적재함 커버에는 칸(KHAN) 레터링이 부착되고 렉스턴 스포츠 엠블럼이 좌측 상단으로 이동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한다. 휠은 사양에 따라 최대 20인치 사이즈가 장착된다.



적재함은 기존 모델 대비 310mm 늘어나 1,610mm까지 확장되고, 이에 따라 전장도 5,405mm로 늘어난다. 단순히 적재함만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휠베이스도 소폭 늘어나 안정감을 높인다. 적재 중량은 최대 700kg까지 확보해 화물 운송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후륜 서스펜션은 적재 중량에 따라 리프 스프링과 5링크를 선택할 수 있다.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모델은 리프 스프링을 적용해 크게 늘어난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모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5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2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렉스턴 스포츠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돼 탑승자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사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리프 스프링이 적용된 모델 2가지, 5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 2가지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리프 스프링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2,840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되고,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2,990만 원부터 3,370만 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한다. 기존 모델의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어드벤처 트림을 기준으로 234만 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를 기준으로 285만 원 가격이 인상된다. 트림별 가격과 구성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공식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적재용량 추가로 화물차량으로의 기능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 밴 모델은 물론 1톤 트럭 더블캡 장축 모델의 수요도 일부 수용 가능하다. 현대 스타렉스 밴의 경우 5인승은 최대 600kg, 3인승은 최대 800kg까지 적재 가능하기 때문에 적재 중량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또한 여가 및 야외활동의 증가에 따라 개조차 시장에서의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가된 적재 중량과 적재함 공간으로 인해 캠핑카 업체들이 기본 모델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면서 캠핑카도 함께 선보여 레저용 차량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산 유일 픽업트럭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모델이다. 2018년 누적 판매량은 4만 2,021대에 이르러 월평균 3,500대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롱바디 모델 칸의 출시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 증가에 더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얼마나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 칸은 3일 정식 출시 및 계약에 돌입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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