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G80, 디자인부터 엔진까지 싹 바뀌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019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 G80는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에 더해 각종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대적인 변화 가운데는 신형 엔진과 차체 경량화도 포함돼 역대급 신차의 등장이 예고된다.


  

단연 주목받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디자인이다. 에센시아 콘셉트와 GV80 콘셉트카로 선보인 제네시스 차세대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신형 G80는 완전히 분리된 쿼드램프와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을 이루는 전면부, 낮고 길게 깔린 측면 라인과 스포티한 후면부 디자인이 적용돼 쿠페처럼 늘씬한 차체가 특징이다. 특히 G90에 사용된 G 매트릭스 패턴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리고 측면 방향지시등까지 적용돼 프리미엄 세단의 정체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의 경우 기존 라인업이 그대로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형 엔진의 적용으로 변화 폭이 커진다. 2.5리터 및 3.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의 장착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300마력대의 출력을 발휘해 기존 3.3리터 및 3.8리터 가솔린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고성능 모델인 G80 스포츠에 장착된 3.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3.5리터로 배기량이 높아지고, 출력은 최고 400마력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2리터 디젤엔진이 3리터 디젤엔진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신형 G80에는 내연기관 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일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다. 순수 전기차의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현대차가 지금까지 출시한 전기차 모델은 소형 및 준중형 차량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순수 전기차보다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확률이 보다 높다.



신형 G80에 다운사이징 및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는 것에 더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존 G80가 유럽시장 진출 후 2017년 조기 철수하게 된 원인은 신규 고급 브랜드 모델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라인업만 고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거지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유수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다운사이징 엔진 도입은 필수 과제다.



신형 G80는 차체 경량화 기술을 도입해 중량도 줄이게 된다. 기존 G80는 상품성과 고급스러움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무거운 차체 중량으로 인한 연비 및 운동 성능 저하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경량화 플랫폼을 사용해 중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그보다는 부품과 소재의 변경으로 무게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는 2019년 프리미엄 세단 G80에 더해 중형 SUV GV80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제네시스의 전략에는 신형 G80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큰 폭의 변화를 거친 신형 G80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kjh@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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