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신형 코란도 출시 임박, 비주류에서 대세로 등극할까?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2011년 첫 출시된 코란도가 드디어 완전변경을 거친다. 코란도는 쌍용차의 장수 모델이었다. 그러나 티볼리, 렉스턴 등 잘 나가는 형제 모델들에게 밀려 두 번의 부분변경과 다수의 연식변경 등으로 버텨왔다.



동급의 차량들이 완전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이 올라간 시점에도 코란도는 꾸준한 모습으로 버텨 상품성이 크게 하락한 모습이었다. 그 결과 쌍용차 판매량 1위인 티볼리와는 월 판매량은 10배 이상 차이 났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진다.



신형 코란도는 이전 코란도 C의 모습을 완전히 지웠다. 지난 28일 공개된 공식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기존 코란도 C의 유선형 디자인을 많이 탈피해 티볼리와 렉스턴처럼 직선을 많이 사용해 각을 세웠다. 전반적인 차체 디자인은 티볼리와 유사하면서도 D 필러 부근과 뒤태 등은 렉스턴과 유사해 코란도의 신형 디자인은 이전의 악동 같은 모습보다 얌전한 모습으로 예상된다.



공식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신형 코란도의 후방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유출된 사진의 분위기로 보아 측면 충돌 테스트 중 찍힌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됐지만, 신형 코란도의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지 않다. 커다란 크기의 테일램프 사이에는 크롬선이 추가돼 양쪽을 잇고 있으며, 트렁크 하단부에는 렉스턴과 유사한 커다란 반사판이 위치한다. 유럽 수출사양에는 후방 안개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부분으로 코란도 역시 수출사양은 후방 안개등의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하단부엔 커다란 디퓨저를 장착해 스포티함도 살렸다.



차체 크기는 기존 코란도보다 전장과 전폭을 키웠지만, 전고는 낮춰 와이드 앤 로의 콘셉트를 반영한다. 또한 커진 크기를 바탕으로 준중형과 중형 SUV 사이에 위치해 두 차종 모두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실내 사진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XAVL 콘셉트카의 실내 디자인을 다수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적극적인 다운사이징을 사용하는데, 이전 코란도가 배기가스 규제를 위해 엔진의 배기량을 늘린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신형 코란도는 기존 2.2리터 디젤 엔진보다 배기량을 0.6리터 줄인 1.6리터의 디젤엔진과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두 엔진 모두 쌍용차의 기존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이다.



1.6리터 디젤 엔진은 115마력의 최고출력과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티볼리 디젤과 동일한 출력이지만 코란도에 알맞게 세팅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탑재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해 부족함 없는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리고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상시 사륜구동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코란도는 국내 장수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긴 역사를 가진 모델이며, 9년 만에 새롭게 출시될 쌍용차의 최신 모델이다. 완전변경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반증하듯 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치를 작년보다 14% 상향한 16만 3,000대로 잡았는데, 신형 쏘나타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쏘나타와 이슈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이슈가 돼야 판매량까지 이어지는데, 이미 쏘나타는 출시 전부터 다양한 루머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코란도는 아직도 조용하다. 과연 코란도는 출시 후 높은 관심과 판매까지 이어져 높은 판매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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