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고 나올 쌍용 신형 코란도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된 기능은?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9년 만에 완전변경 출시를 앞둔 신형 코란도의 베일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신형 코란도는 10.25인치의 대형 계기반을 장착하고, 내비게이션의 전체 화면을 계기반에 띄어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다. 이는 국내 차량 중 최초 적용이다.


(▲ 사진출처 : motor 1)

   

하지만 이제는 변화를 꿈꾸고 있다. 이달 초에 열린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쌍용차가 계속 연간 15만 대 판매에 머물고 있는데, 신형 코란도가 출시되면 연간 25만 대 판매 달성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 현재 코란도는 쌍용차에겐 계륵 같은 존재다. 현재 월 판매량은 300대 수준으로 쌍용차의 고민은 깊다. 이는 쌍용차 전체 판매량 1위이자,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 중인 티볼리와 월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처참한 수준이다.



최악의 길을 걷고 있던 코란도는 오는 3월 출시될 신형에는 다양한 최신 기술은 물론 국산차 중 최초의 기술을 탑재해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바로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 계기반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화면을 띄우는 기술이다. 아우디와 볼보 같은 수입 브랜드에선 적용 중인 기능이었지만, 유독 국산차에선 만나보기 힘들 기능이었다.



국산 차량들 대부분 순정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계기반에서 내비게이션 정보를 띄워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국산 차량은 턴 바이 턴 방식으로 HUD 화면처럼 간략하게 교차로, 과속카메라 등의 대략적인 도로 상황만 안내해줄 뿐 상세한 지도 화면을 띄우진 못했다. 그러나 신형 코란도는 순정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화면을 계기반에 띄워 상세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쌍용차와 현대 엠엔소프트의 협약으로 가능했다. 쌍용차 순정 내비게이션시스템은 현대 엠엔소프트의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 엠엔소프트는 쌍용차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도 순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여태까지 계기반과 AVN 시스템이 동일한 내비게이션 화면을 송출하는 차량은 없었다. 이로써 현대 엠엔소프트도 신형 코란도를 통해 처음으로 동일한 내비게이션 화면을 송출하는 기술을 마련했다. 신형 코란도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계기반의 활용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신형 코란도는 동급에서 최초로 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계기반이 사용됐고, 들어간 기술은 국산차 중 최초로 적용돼 국내 디스플레이 계기반의 실용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형 코란도에는 최대 34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인피니티 무드 램프 기능을 탑재해 감성적인 부분도 함께 만족시켜준다.


또한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신형 코란도는 크기를 한층 키워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사이에 위치하며, 두 세그먼트와 경쟁을 펼친다. 파워트레인 역시 변화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1.6리터 디젤엔진과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유력하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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