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저조한 실적, 2019년 1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새해 첫 달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전월보다 15.5%나 하락했다. SUV 판매량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월 대비 18% 하락한 4만 1,058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 팰리세이드, 쌍용 렉스턴 스포츠, 기아 쏘울 3개 모델을 제외한 전체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1월 SUV 판매 순위는 전월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위. 기아 니로 (1,209대)

친환경 SUV 니로의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포함된다. 전기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매월 2천 대가량 판매되는 실적과 비교해보면, 1월의 판매 실적은 40%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니로는 상반기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모델의 판매가 이뤄지면 판매량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9위. 현대 코나 (2,310대)

전월 5위의 자리를 차지한 코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월 대비 49.7%나 판매량이 내려가면서 전체 순위 하락은 물론, 소형 SUV 1위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코나는 디젤, 가솔린,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추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위. 기아 스포티지 (2,755대)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다른 모델들과 달리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12월과 1월 연속 3천 대 판매를 돌파하지 못해 인기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7위. 르노삼성 QM6 (2,845대)

지난 연말 4,819대를 판매하며 3위까지 진입했던 QM6는 1월 판매량이 41% 하락해 7위권으로 밀려났다. 르노삼성차는 1월 성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인데, 그나마 QM6가 판매량을 견인하는 상태다. 1월 전체 판매량 5,174대의 약 55%를 QM6가 차지하고 있다. QM6는 가솔린 모델인 GDe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6위. 쌍용 티볼리 (3,071대)

1월 내수 부진은 쌍용차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쌍용차의 대표적인 효자 모델 가운데 하나인 티볼리는 전월 대비 32.8% 판매량이 감소했다. 그래도 소형 SUV 부문에서 현대 코나에 밀려 만년 이인자 신세였지만, 1월 판매 기록에서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선방해 온 티볼리는 올해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 전망이다.



5위. 기아 쏘렌토 (3,617대)

쏘렌토는 현행 모델 출시 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고른 판매량을 보이는 차량이다. 그러나 주요 경쟁 모델들의 데뷔로 인해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어느 정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모델 노후화로 인해 금세 한계가 나타난다. 기아차는 지난 1월 28일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여 다시 한 번 상품성 보강에 힘쓴다. 변화의 폭이 크진 않지만, 새롭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이 얼마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위. 현대 투싼 (3,651대)

투싼은 전월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다.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았어도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4천 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1월 실적은 전월 대비 23.6% 하락해 4천 대 고지에서 다시 내려온 상태다.



3위. 쌍용 렉스턴 스포츠 (4,302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하락폭이 뚜렷한 다른 모델과 달리 전월 대비 1.1% 판매량이 상승했다.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호조로 3개월 연속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1월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 계약물량이 3천 대를 넘어서고 있어, 당분간 인기몰이가 지속될 전망이다.



2위. 현대 팰리세이드 (5,903대)

출시 후 계속 이슈를 몰고 다닌 현대 팰리세이드는 출시 2달 만에 국산 SUV 판매 2위 자리에 오른다. 12월 이후 누적 판매량은 7,811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의 출시는 대형 SUV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중형 SUV나 미니밴 차종들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시각이 있어서, 추후 판매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위. 현대 싼타페 (7,001대)

국산 SUV 부동의 1위 자리는 여전히 싼타페가 차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4세대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된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7천 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인해 판매 간섭 현상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팰리세이드와의 판매량 차이는 1,100대 수준에 불과하다.


순위권 밖으로는 11위 스토닉 (1,025대), 12위 트랙스(1,010대), 13위 G4 렉스턴(1,000대), 14위 모하비(391대), 15위 쏘울(319대)이 차지한다. 뒤를 이어 코란도 C(280대), QM3(196대), 이쿼녹스(152대), 넥쏘(21대) 순서로 판매 순위가 기록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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