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최초의 고성능 SUV, 투싼 N 성공 가능성은?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인 N 시리즈가 점차 라인업 늘리기에 한창이다. BMW M 시리즈의 총괄 개발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의 영입을 시작으로 시작된 현대차의 N 시리즈는 2017년 i30 N의 출시를 시작으로 차종을 점차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그중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SUV로 출시될 투싼 N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국산 최초의 고성능 SUV 

투싼 N은 국산차 최초의 고성능 SUV인 만큼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할 모델이다. 기존에도 고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노력이 없던 것은 아니다. 현대 싼타페 가솔린 터보, 기아 스포티지 가솔린 터보 등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2리터 디젤 엔진 대비 높은 고출력 모델도 존재했다. 


그러나 완벽히 고성능을 추구하는 모델이 아닌 만큼 주행 부분의 한계점은 뚜렷했다. 하지만 투싼 N은 주행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보완해 고성능 SUV라면 갖춰야 할 주행 안전성과 운전에 대한 재미를 크게 높여 다른 제조사들의 고성능 SUV 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다.



고성능을 뒷받침하는 사륜구동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점도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 부분 중 한 가지다. 국내 소비자들의 사륜구동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고성능 차량인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의 판매량 대부분은 사륜구동을 선택이며, 한 발 더 나아가 제네시스 G90는 일정 트림 이상부터 기본적으로 사륜구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후륜구동보다 사륜구동의 주행 안전성이 기본적으로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성능 차량인 벨로스터 N은 동급의 고성능 차량들이 사륜구동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전륜구동 방식을 사용해 한차례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벨로스터 N의 플랫폼 특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투싼 N은 SUV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만큼 기존 사륜구동을 지원하며, 사륜구동의 성격 역시 기존 투싼의 험로 주행보단 G70과 스팅어처럼 주행 안전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 카로 활용하기 충분한 실내 공간과 고출력 

투싼 N이 출시하기 전부터 벨로스터 N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실제 구매층의 차량 구매의 포인트를 충족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투싼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탈 수 있는 SUV다. 활동적인 20대에겐 여가 생활을 즐기기 충분한 트렁크 공간으로 사랑받고, 30대 이상부턴 패밀리카로 쓰기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어 메인 카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 SUV들 역시 성능보단 실내공간에 초점이 맞춰져 국내 SUV들은 비슷한 배기량과 성능을 갖춰 고성능 SUV가 나오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 제조사 역시 기존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활용하는 소극적인 대처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투싼 N은 SUV의 실용적인 실내공간과 널찍한 트렁크는 물론, 본격적인 고성능 SUV를 위해 파워트레인 역시 변화할 예정이다. 벨로스터 N에 적용된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대신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새롭게 장착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340마력에 달하며, 0-100km/h의 가속시간은 6초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변속기 역시 변화한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고출력 대응 DCT 변속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 N은 넓은 실내 공간이 필수인 메인 카의 역할도 할 수 있어 다이내믹한 성능을 원하는 30~40대 가장들의 구매 비중이 마니아 성향의 벨로스터 N보다 높을 가능성이 충분해, 출시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댓글(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