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크로스컨트리 VS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 과연 승자는?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흔히들 국내는 왜건의 무덤으로 통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도 국산 차량 중 왜건은 현대 i40 한 대이며, 비슷한 공간 활용성을 갖춘 SUV가 10종이 넘는 것과 비교된다. 이러한 상황은 수입차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와 달리 왜건의 종류가 한정적이며, 이마저도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렇듯 국내는 국산차와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왜건의 무덤으로 통하고 있는데, 볼보는 왜건에 SUV의 성격까지 가미한 크로스컨트리를 오는 3월 새롭게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시장에 왜건 알리기가 한창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에 오프로드 주행성을 더한 모델로 SUV보다 안전한 주행감각과 안락한 승차감이 특징이며, 비슷한 모델로는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가 있다. 두 차량은 비슷한 콘셉트를 지향해 차량으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국내에선 고유명사처럼 여겨지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알고 보면 볼보는 이미 이전부터 국내 왜건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며, 다양한 차종을 출시해 왔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의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의 실용성과 오프로드 주행성을 추가한 모델로 SUV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훔치기 충분하다. 기존 왜건인 V60 차량에 전고만 높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차량의 하단부 전체는 험로 주행 시 차체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검은색 몰딩을 덧댔다. 또한 하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기존 V60보다 전고를 75mm 높여 웅장해 보인다.


(▲사진출처 : motor 1)


사륜구동의 명가로 통하는 아우디의 A6 올로드 콰트로 

A6 역시 볼보의 크로스컨트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개념의 차량이다. 기존 A6 왜건형 모델인 아반트에 험로 주행 능력을 추가한 올로드 콰트로는 지난 2002년 국내에도 출시됐던 바가 있어 꽤나 친숙한 모델이다. A6 아반트가 기존 A6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이어가며 다이내믹을 강조한 디자인을 사용했다면, A6 올로드 콰트로는 오프로더의 강인함에 중점을 둔다. 아직 출시하지 않아 소문만 무성한 신형 A6 올로드 콰트로의 위장막 사진을 보면, 역대 올로드 콰트로들처럼 오버 펜더가 적용된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이 차량의 각 펜더를 덮고, 범퍼 역시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과 함께 은색의 포인트를 추가해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정수, 볼보 크로스컨트리 

흔히들 말하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순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뜻하는데, 볼보 역시 스웨덴 브랜드로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돼 단순미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센터패시아엔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화해 단순화했는데, 주행에 필요한 기능만 물리 버튼을 적용해 주행 중 사용 시 불편함이 없다. 또한 변속기 레버와 시동 버튼, 주행모드 변경 다이얼 등이 한 곳에 배치돼 주행 중 시선 분산과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왜건과 SUV의 장점을 합친 차량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크로스컨트리답게 널찍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넉넉한 헤드룸을 갖췄고, 최적의 설계로 2열의 레그룸 역시 넉넉하다. 크로스컨트리의 자랑인 트렁크의 기본 적재용량은 529리터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41리터까지 늘어난다.



A6의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할 신형 A6 올로드 콰트로 

신형 A6의 세단과 왜건은 출시가 된 상태지만, 아직 신형 올로드 콰트로는 출시 막바지 단계로 아직 정식 출시를 하지 않은 상태로 정확한 실내 디자인의 확인은 어렵다. 그러나 역대 A6 올로드 콰트로들이 그렇듯, 실내 디자인은 기본이 되는 A6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의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달리 아우디는 화려하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A6에는 센터패시아에만 두 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상단에 위치한 10.1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에 사용되며, 하단부 8.6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과, 글씨 입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올로드 콰트로 역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은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신형 A6 세단은 구형 보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각각 17mm, 10mm 늘어났다. 이는 A6 아반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A6 올로드 콰트로 역시 기존보다 실내공간의 여유가 생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트렁크 공간은 아반트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반트의 트렁크 공간은 565리터이며, 2열 시트를 40:20:40으로 접을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의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적용 

오는 3월 새롭게 출시될 크로스컨트리는 해외의 경우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방식까지 다양하게 적용되지만,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컨트리에 적용된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54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자랑인 SPA 플랫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 보론강을 차체 곳곳에 사용해 높은 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크로스컨트리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빛을 발하고, 탑승자 안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예상 가능한 A6 올로드 콰트로의 파워트레인 

신형 올로드 콰트로에는 크로스컨트리보다 큰 배기량의 3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디젤 엔진은 286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 모델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러나 볼보의 경우 3월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출시가 예정됐고, 올 한해 볼보의 판매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18년 볼보코리아의 판매량 중 V90 크로스컨트리가 차지한 비율은 12.9%로 2017년 대비 1.5%의 점유율이 상승해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다. 게다가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이보다 저렴해 현재 볼보 차량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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