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늘어나는 전기버스,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모델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정부의 대기, 기후 부문 집중 투자 계획에 따라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을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00대로 늘리면서 일상에서 전기버스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버스는 충전 방식에 따라 외부 전원에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 차량 버스 지붕에 장착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배터리 교환 방식, 무선 충전 주차장에서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무선 충전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국내에는 플러그인 방식의 버스가 주로 사용된다. 각 지자체의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주요 모델은 다음과 같다.


  

에디슨모터스 e화이버드 PIEV

e화이버드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한 차체로 경쟁 모델 대비 가벼운 공차중량이 강점이다.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과 닐링 시스템이 적용된 11미터 급 저상형 버스로 24개 좌석과 20인 입석 구조를 가진다. e화이버드 PIEV는 외부 전원으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 차량으로 급속 충전 시 45분이 소요된다. 250kW의 액슬 일체형 휠인모터와 163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함께 장착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78.2km를 달성한다. 228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은 주행 가능 거리가 324km로 증가한다. 이 버스는 서울시와 부산광역시에서 운행 중이다.


   

우진산전 아폴로 1100

아폴로 1100은 25개 좌석과 23개 입석을 갖춘 11미터 급 버스다. 20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완충 시 주행거리가 212km에 달하고 급속 충전 시 50분 만에 운행이 가능하다. 단거리 운행 노선에 사용되는 버스의 경우 170kWh 배터리를 장착해 176km를 주행할 수 있다. 160kW 영구자석형 동기모터는 최고출력 214마력을 발휘한다. 아폴로 1100은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 중량을 줄이고, 내부식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대전광역시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대구광역시 시범운행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현대차의 3세대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는 27개 좌석과 20인 입석 구조를 갖춘 10미터 급 버스다. 2개의 120kW 액슬 일체형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32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56kWh 리튬 폴리머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무려 319km에 달한다. 완전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72분이고, 30분 충전으로 170km 주행이 가능해 단거리 노선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일렉시티는 서울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에서 운행 중이다.


   

포톤 그린어스

대양기술이 도입하는 중국 포톤의 그린어스는 10.5미터 저상 전기버스로 급속 충전 시간이 20분에 불과하다. 빠른 충전 시간은 리튬 티탄산화물 배터리 장착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영하의 날씨에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235kW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110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120km에 달한다. 강릉시의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



하이거 하이퍼스

중국의 버스 제조업체 하이거가 생산하는 모델로 피라인에서 수입판매한다. 10.5미터 급 모델인 하이퍼스는 21개 좌석과 24인 입석 구조를 갖춘다. 200kW 전기모터와 110kWh 리튬 티탄산화물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이 작은 편이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130km에 불과하지만, 충전시간은 20분 내외로 짧다. 201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268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하이퍼스는 서울시와 창원시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통버스 매그넘

한신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하는 매그넘은 10.5m 급 도심 저상형 버스로 151.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주행거리 190km를 달성한다. 완전 충전시간은 30분이 소요되고, 단거리 노선을 위해 117.6kWh 배터리도 마련된다. 매그넘에는 최고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좌석은 22개, 입석은 23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고강도 알루미늄 차체와 고강성 경량화 프레임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김포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운행된다.


전기버스는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배기가스가 발생되지 않고,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비교해 저소음, 고효율의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구매 보조금으로 인해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디젤엔진과 CNG 엔진이 주력인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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