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싼타페로 알려진 현대 셩다는 무슨 차?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는 국내 판매량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량도 높아지며 점차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는 중이다. 해외에 공장을 세워 제조와 판매를 동시에 하고, 지역별로 다른 디자인에 선호 사양을 추가한 지역별 맞춤 전략 모델을 생산하기도 하는데, 그중 중국형 싼타페로 통하는 셩다는 국내에서도  통할 만큼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셩다는 4세대 모델로 기존 현대 싼타페와 큰 차이점이 없던 이전 모델들과 달리 새로운 디자인을 사용했다. 그러면서도 크기까지 더 키워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셩다의 전면부는 싼타페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차량답게 싼타페와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측면부는 싼타페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전장은 기존 싼타페보다 160mm 길어 4,930mm이며, 휠베이스 역시 기존보다 100mm가 길어 싼타페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전장이 길어진 만큼 D 필러의 각도를 싼타페 보다 세웠고, 3열 유리 역시 싼타페보다 사각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모양의 유리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두꺼운 은색 몰딩을 적용했다.



후면에서도 변화는 이어진다. 기존 싼타페는 가로로 긴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안정감을 살렸지만, 셩다는 ‘ㄷ’자 모양의 테일램프와 함께 하단부의 양 끝을 이어 무게감과 안정감을 부여했다. 이러한 테일램프 디자인은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테일램프 디자인의 변화로 인해 번호판 장착 부위도 기존 트렁크 중앙 부분에서 범퍼 하단 부분으로 내려갔다. 엠블럼과 테일램프 사이의 빈 부분은 커다란 크기의 싼타페 레터링이 부착되고, 트렁크 하단 부분에 셩다의 한문이 부착된다. 이로 인해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범퍼 상단부로 이동했다. 또한 범퍼 하단부엔 싼타페와 비슷해 보이는 은색의 디퓨저가 적용되는데 세부적인 디테일을 변경해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의 경우 기본적인 구성은 싼타페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과 7인치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은 동일한 모습이다. 그러나 센터패시아 상단부에 위치한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은 사다리꼴 형태의 싼타페와 달리 직각 형태의 10.2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버튼을 최소화했다. 



그 아래 위치한 공조기는 그랜저와 유사한 형태의 별도 표시창이 없는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별도의 온도 표시창을 갖고 있는 싼타페와 다른 형태다. 센터 콘솔 부분에 위치한 변속기는 국내의 기어봉 형태와 달리 버튼식의 자동변속기가 부착됐다. 형태만 다를 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EPB, 주행모드 변경 버튼은 싼타페와 위치도 비슷하며, 동일한 기능을 지원한다.



2열 역시 셩다와 싼타페의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셩다는 싼타페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맥스크루즈에서도 적용됐던 6인승의 캡틴 시트가 적용돼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밖에는 두 차량 모두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편의 사양 부분에선 싼타페만큼 셩다 역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량 모두 완전 정차와 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싼타페에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던 안전 하차 보조와 후석 승객 알림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셩다에는 싼타페와 달리 세계 최초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 시동 시스템이 적용되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2018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셩다의 판매는 올해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고, 정확한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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