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상징 제타, 별도 브랜드로 독립?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1979년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해치백 골프에서 파생된 제타는 골프의 세단형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골프와 닮았는데, 이러한 특징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제타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세단이자, 폭스바겐 판매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타에게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큰 변화는 폭스바겐 본사가 위치한 독일이 아닌 중국에서 일어나 의아함을 자아낸다.



중국은 화려하고 큰 차량의 선호도가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들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중국 전용 차량을 꾸준히 출시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인데, 해치백과 왜건 등의 형태보단 전형적인 세단과 SUV 등의 선호도 높은 편으로 세단 모델의 출시가 가장 활발하다.



제타의 인지도를 살려 폭스바겐은 제타를 활용한 별도의 브랜드 론칭을 위해 한창 힘을 쏟고 있다. 대중 브랜드를 지향하는 폭스바겐답게 제타 브랜드 역시 프리미엄보단 대중을 공략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진 못하지만 차량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motor 1)


최근 외신을 통해 공개된 차량만 봐도 이전의 폭스바겐 흔적은 최대한 지우고 제타 브랜드 만의 특징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스파이샷을 통해 목격된 제타의 VS5는 소형 SUV 지만, 동급의 소형 SUV 들과 공통점보단 차이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사진출처 : motor 1)

    

이는 중국 전용 모델로 크기를 중요시 여기는 중국 차량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위장막에 둘러싸여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하지 힘들지만, 중국 전용 모델답게 크기를 확장시키기 위한 특징이 차체 곳곳에서 나타난다.


(▲사진출처 : motor 1)


유선형 차체 디자인을 사용하는 동급의 SUV 들과 달리 대형 SUV처럼 직선을 기조로 한 디자인이 반영돼 차체가 한층 커 보이며,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3열의 유리와 D 필러의 형상까지 완벽하게 보여 전통적인 SUV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사진출처 : motor 1)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 맞춰 판매 방식 역시 다분히 중국인의 취향을 반영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대리점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될 팝업 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광고 역시 전통적인 미디어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쇼룸과 대형 트럭을 활용할 이동식 쇼룸 등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인 제타 VS5뿐만 아니라 이후 출시될 차종들까지 중국 최대 자동차 그룹인 FAW와 함께 연구 개발할 예정이며, 생산 역시 FAW 그룹 내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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