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지난 2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설 연휴와 짧은 영업일수로 인해 1월보다 11.2% 감소한 10만 4,307대를 기록했다. SUV 판매량도 전월 대비 6.7% 하락한 3만 8,302대에 그쳤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일부 모델은 1월보다 판매량이 늘어 판매순위에 일부 변화가 있다.



10위. 기아 니로 (1,774대)

니로는 지난 1월에 이어 SUV 판매순위 10위를 달성했다. 순위는 변함이 없지만, 판매량은 전월 대비 46.7%나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는 411대를 차지해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분 변경 모델이 최근 공개됐다. 신모델이 투입되면 판매량은 이전보다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위. 현대 코나 (1,955대)

작년 한 해 소형 SUV 판매 1위를 달성한 코나는 성적이 부진하다. 지난 1월보다 15.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41.9%나 하락했다. 전기차 판매량도 1월보다 155대 하락한 233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 신형 쏘울과 니로 부분 변경 모델같은 경쟁 신차들이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의 판매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위. 기아 스포티지 (2,214대)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는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분 변경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 8월 3,786대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세가 지속돼 3개월 연속 3천 대 이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최근 출시한 쌍용 코란도가 앞으로의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7위. 르노삼성 QM6 (2,280대)

르노삼성차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QM6는 1월보다 판매량이 19.9%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6%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연말 4,819대 판매기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르노삼성차는 간판 모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3월 QM6에 강력한 할인 정책을 도입한다. 특히 디젤 모델에 대한 할인 폭이 커서 가솔린 모델이 주력인 QM6의 판매량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위. 현대 투싼 (2,638대)

투싼은 여전히 준중형 SUV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신통치 않다. 전월보다 27.7% 하락해 스포티지와의 격차가 424대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국산 준중형 SUV 시장을 스포티지와 양분하고 있었지만, 쌍용차의 신모델 코란도가 가세해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5위. 쌍용 티볼리 (2,960대)

티볼리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6% 감소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선방했다.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현대 코나보다 높은 판매량을 유지해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티볼리 일반 모델은 1,991대, 롱바디인 에어 모델은 969대가 판매됐다. 티볼리는 하반기에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해 다시금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4위. 쌍용 렉스턴 스포츠 (3,413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렉스턴 스포츠도 2월에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월보다 20.7% 판매량이 감소해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1월 출시 후 판매량이 더욱 늘어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1,699대를 기록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개조차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3위. 기아 쏘렌토 (4,157대)

지난 달 5위까지 추락한 쏘렌토는 판매량이 14.9% 증가해 3위로 올라섰다. 다소 주춤했던 판매량은 1월말 출시한 연식 변경 모델로 인해 회복됐다. 기본 상품성을 보강한 데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 트림을 강화한 것이 인기의 주된 비결이다. 2020년형 모델 출시 후 고급 트림인 마스터와 마스터 스페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2위. 현대 팰리세이드 (5,769대)

인기 절정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전월보다 판매량이 2.3% 감소했다. 판매량이 소폭 줄긴했지만,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대수 1만 3천 대를 넘어서 대형 SUV 시장을 점차 키워나가는 중이다. 기아 모하비와 쌍용 G4 렉스턴같은 경쟁 모델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대형 SUV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위. 현대 싼타페 (7,023대)

싼타페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천대 수준이지만, 2월은 오히려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팰리세이드로 인한 판매간섭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세간의 우려와는 다르게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싼타페는 국산차 전체 판매량에서도 그랜저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인기가 증명되고 있다.


순위권 밖에는 11위 트랙스(920대), 12위 스토닉(823대), 13위 G4 렉스턴(811대), 14위 쏘울(608대), 15위 QM3(324대)가 있다. 그 뒤를 이어 코란도 C(248대), 모하비(180대), 이쿼녹스(133대), 넥쏘 (72대) 순서로 판매 순위가 기록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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