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포엑스에서 본 캠핑카는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나?

[오토트리뷴=기노현 수습기자] 2019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가 지난 2월 28일(목)부터 3월 3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에서는 자전거,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캠핑 용품, 캠핑카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 분야 최신 제품들이 전시됐다. 캠핑카 역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는데, 최근 르노 마스터와 같은 밴 기반 캠핑카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밴 기반 캠핑카가 주를 이뤘다. 시장 변화와 함께 캠핑카에 적용되는 배터리도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다.

 

 

대부분의 캠핑카는 딥사이클 배터리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배터리지만,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에 용량을 늘리기에 한계가 있고, 인체에 해로운 납과 황산을 사용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고, 낚시나 일반적인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부족함 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한 소비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딥사이클 배터리 대비 고용량 파워뱅크를 구성하기 용이하고, 비교적 폭발에 대한 안정성도 갖추고 있어 캠핑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기 공급이 어려운 노지 캠핑, 장박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성캠핑카에서 제작한 렉스턴 스포츠 칸 RS 캠핑카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모델도 초기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적용을 검토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 측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리튬이온배터리를 권장해서 변경했다"라는 내용을 담당자를 통해 확인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대부분의 전기차에 적용될 만큼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기 때문이다.

 


기존 캠핑카는 주로 12V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24V 리튬이온배터리도 전시됐다. 캠핑카에서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고전력 제품을 위한 시스템이다. 동일 전력량을 12V에서 24V로 변경하면 전류량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얇은 전선을 사용할 수 있고, 전선 발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12V 기반 캠핑 용품이 많고, 차량 주행 충전을 사용하기 위해 승압 컨버터 설치가 필요해 구조가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다.

 

딥사이클 배터리는 전기 사용량이 적은 캠퍼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제조사들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캠핑카 시장에 진입했지만, 아직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편적인 사용을 못 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전에는 캠핑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로 전환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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