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둘러보는 현대 대형 트럭의 역사

[오토트리뷴=기노현 수습기자]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중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제조사다. 그중 엑시언트 프로는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대형 트럭으로 카고, 믹서, 트랙터 등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시언트가 지금 국내 대형 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멈추지 않고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대형 트럭 (1978년~1997년)
첫 번째 현대 대형 트럭은 미쓰비시 후소와 기술 제휴를 통해 FV3 모델을 기반으로 1978년 출시했다. 10.5톤 덤프와 11톤 카고트럭을 시작으로 1982년에는 믹서, 청소차, 트랙터 등 각종 특장차량을 출시했다. 2세대 모델이 출시한 1985년까지 국내에서 90A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세대 모델은 미쓰비시 후소 FV4 모델을 기반으로 1985년 12월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91A로 불렸고, 1991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헤드 램프가 4개의 원형 타입에서 4개의 각형 타입으로 변경됐다. 91A는 1997년에 현대 슈퍼 트럭이 후속 모델로 출시하면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슈퍼 트럭 (1997년~2004년)
슈퍼 트럭은 1997년 말 91A 트럭의 후속 모델로 5톤 중형트럭부터 대형 트랙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다. 당시 경쟁 모델이었던 기아 그랜토, 쌍용 SY 트럭 등 경쟁 모델보다 출시가 늦은 편이었고, 초기에는 미쓰비시 엔진을 사용했다. 2002년형에는 440마력 파워텍 엔진이 추가되면서 동급 최고출력을 자랑했고, ZF 제 12단 자동화 수동변속기 사양을 추가했다. 슈퍼 트럭은 2004년 중형트럭은 메가트럭, 대형 트럭은 파워트럭으로 페이스리프트 하면서 단종됐다.

 

 

뉴 파워트럭 (2004년~현재)
슈퍼 트럭의 대형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2004년 6월 출시했다. 전면부 헤드라이트, 그릴 부분이 변경됐고, 캡 디자인과 실내는 변화가 없었다. 초기형 모델에는 슈퍼 트럭에 적용된 440마력 파워텍 엔진에 전자제어식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한 유로 3 파워텍 엔진을 사용했다. 이후 2006년에 현대 트라고가 출시하면서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라인업은 트라고의 하위 모델 개념으로 지속 판매했다.

 

 

트라고 (2006년~2013년)
뉴 파워트럭의 고급 모델로 2006년 9월에 출시했다. 기존 모델에서 서스펜션을 개선해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기존 슈퍼 트럭에 비해 가속력은 9.4%, 등판능력은 2% 개선했고, 연비 또한 7% 향상됐다. 2010년에는 520마력 엔진을 적용한 모델도 추가됐다. 대형 카고, 덤프, 트랙터 라인업을 전부 갖췄고, 현재도 운행 중인 모델이 많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엑시언트 (2013년~현재)
현대자동차에서 2010년부터 3년 동안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모델이다. 출시 초기에는 트라고 엑시언트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2015년 유로 6 모델부터 엑시언트로 이름을 바꿨다. 하이루프캡 모델 도입을 통해 실내 높이가 330mm 높아져 고개를 숙이지 않고 이동이 가능했고, 침대 넓이도 650mm에서 800mm로 늘어나면서 수입 트럭 못지않게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또한 스마트키와 블루링크를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2019년 1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했다. 대형 트럭에 관련된 법규사항들을 반영해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적용뿐만 아니라,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간 거리를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카고와 트랙터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안전사양 외에도 엔진 내부 연소를 개선하고, 피스톤 마찰을 저감시켜 연비를 7% 향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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