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마다 바퀴 수가 다른 이유는?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대형 트럭에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많은 바퀴가 사용되고 있다. 많게는 승용차의 두 배가 넘게 사용되고 있고, 크기 또한 위압감이 느껴질 만큼 크다. 많은 바퀴를 사용하는 것은 도로 파손을 최소화하고,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기 위함이다. 대형트럭과 트랙터는 용도에 따라 바퀴 개수와 축의 종류가 나눠진다.

 

   
트랙터 (4x2, 6x2, 6x4)
트랙터는 트레일러 운송을 위해 사용되는 상용차로 트레일러 종류에 따라 컨테이너, 벌크 트레일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트랙터의 기본 모델은 승용차와 동일하게 네 개의 바퀴(후륜 복륜)를 사용하는 4x2 트랙터다. 두 개의 차축 중 2축을 구동 축으로 활용하고, 효율성이 우수해 유럽에서 주로 사용 중이다. 중량물 운송에 제한이 있어 국내 시장에서는 인기가 없다.

 


6x2 트랙터는 세 개의 차축이 사용되고, 1축은 조향, 2축은 구동, 3축은 가변축으로 사용한다. 국내 자동차 법규 덕에 중량물 운송에 유리하고, 효율 또한 우수해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방식이다. 축당 허용 중량이 10톤 증가하기 때문에 축이 2개인 4x2 트랙터보다 무거운 중량물 운송이 가능하고, 가벼운 짐을 운송할 때에는 3축을 올리고, 4x2 트랙터처럼 운행이 가능하다.

 


중량물 운송에 최적화된 6x4 트랙터는 3개의 차축 중 2,3축이 모두 구동 축이다. 구동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중량 짐과 비포장길 운송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대부분 500마력이 넘는 고출력 모델로 구성돼 있고, 초 고중량 특수 화물 운송을 위한 8x4 트랙터도 모델도 있지만, 일반 도로 운송에서 보기 힘든 모델이다.

 


대형 카고 (6x4, 8x4, 10x4)
적재함이 일체형인 카고 트럭도 축의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진다. 대형 카고는 중량물 운송을 위해 최소 3개 축부터 최대 5개 축까지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6x4 카고가 기본으로 1축은 조향, 2, 3축은 구동축으로 사용한다.

 


8x4 카고는 축의 개수가 4개로 늘어나고, 주로 조향축이 추가된다. 1축과 2축은 조향축으로 사용되고, 3축과 4축은 구동축으로 사용된다. 2축도 조향이 가능한 덕분에 험로 주행 시 안전성에 유리한 장점이 있고, 축이 늘어난 만큼 중량물 운송에도 유리하다.

 


10x4 카고트럭은 3축 혹은 5축 위치에 바퀴를 추가해 중량물 운송을 가능케 한다. 동일하게 1축과 2축은 조향축으로 사용하며, 추가된 축은 주로 가변축을 사용한다. 덕분에 일반 운행 시 축을 올려 주행할 수 있고, 타이어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덤프트럭 (8x4)
최근 출시하는 대부분의 덤프트럭은 8x4 구동계를 사용하며, 1축과 2축은 조향축, 3축과 4축은 구동축으로 사용한다. 건설 현장 등 험로 주행이 많은 덤프트럭 특성상 꾸준한 구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축과 2축을 조향축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안전성을 높여주고, 국내에서는 주로 “앞사바리”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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