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2019년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이 한국 시장에서 날아오르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2011년 국내 진출 이후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군을 앞세워 꾸준히 판매를 이어나가는 시트로엥은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2019년, 시트로엥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3가지 이유를 짚어본다.

 


SUV 라인업 강화
전 세계적인 SUV 돌풍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내 시장도 레저문화와 가족단위 야외 활동객이 늘어나면서 넓은 실내공간과 활용성이 뛰어난 SUV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시트로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동안 시트로엥은 국내 시장에서 콤팩트 SUV인 C4 칵투스와 수입차 유일 디젤 7인승 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판매했다. 두 모델은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그리고 뛰어난 실내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시트로엥은 여기에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SUV 2종을 추가한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C5 에어크로스 SUV와 C3 에어크로스 SUV다.

 


시트로엥의 새로운 플래그십 C5 에어크로스 SUV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함의 정수를 담은 모델로 지난 3월 29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 다가오는 4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C5 에어크로스 SUV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일찍이 그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C5 에어크로스 SUV는 시트로엥의 최신 유압식 서스펜션인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과 15mm의 고밀도폼을 사용한 초콜릿바 패턴의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 등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완전 정차 및 출발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같은 반자율 주행기술 등 19가지 주행보조 시스템이 장착된다. 2열은 세 개 시트 모두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하고, 기본 580리터에서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편안함을 보장하는 준중형 SUV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와 130마력의 1.5 BlueHDi 엔진 또는 177마력의 2.0 BlueHDi 엔진의 조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디젤 미립자 필터가 기본 장착돼 강화된 WLTP 기준도 충족한다. 1.5 BlueHDi 엔진 모델은 14km/l, 2.0 BlueHDi 엔진 모델은 12km/l의 공인 연비를 기록해 차체 크기 대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PSA 그룹의 차들이 실연비가 더 높게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연료 효율성이나 성능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패밀리 SUV다.

 


2분기 출시 예정인 C3 에어크로스 SUV는 2018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며 유럽 내 시트로엥의 성장을 이끄는 콤팩트 SUV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90가지에 달하는 외장 컬러와 5가지 실내디자인 테마 조합이 가능하다. 기본 41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과 1열 보조석을 접으면 1,289리터까지 확장돼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시트로엥은 신모델 C5 에어크로스 SUV와 C3 에어크로스 SUV를 앞세워 2018년 대비 2배 늘어난 2,000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유럽의 인기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는 시트로엥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편안함의 가치
시트로엥은 1919년 브랜드 창립 이후 고객에게 차별화된 안락함을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분석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고객이 자동차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장 큰 가치가 편안함이라는 것에 착안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궁극의 편안함에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시트로엥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최상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브랜드 차량 설계부터 세부 디자인 작업까지 각 단계마다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2019년형 C4 칵투스에 처음 탑재된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은 올해 출시될 SUV 모델들에도 적용돼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안함의 가치를 전달한다.

 


제품군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투자한다. 그 일환으로 시트로엥은 라 메종 시트로엥(La Maison Citroën) 콘셉트를 전국 전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작년 8월 국내 첫 개관한 라 메종 시트로엥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전시장 스타일에서 벗어나 따뜻한 나무 소재와 세련된 컬러의 이미지를 배치한다. 마치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트로엥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사원의 복장도 일반적인 정장에서 벗어나 브랜드 고유 컬러가 반영된 젊고 활동적인 캐주얼 스타일로 변화했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19 서울 모터쇼 시트로엥 부스도 집을 연상하게 하는 아치 형태로 꾸며진 라 메종 시트로엥 콘셉트가 적용됐다.

 


세일즈 및 네트워크 확장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DS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2019년이 시트로엥 브랜드 창립 100주년인 만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올해 시트로엥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8곳 추가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약 55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제2 PDI 센터를, 서울시 장한평에는 직영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건립해 수입차 브랜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품 수급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단계별 품질 개선에 나선다.

 


특히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2 PDI 센터는 연면적 3만 3,000제곱 미터로 1,700여 대의 차량과 3만여 개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두 배 수준인 하루 60대의 차량 출고가 가능하다. 각 브랜드의 독립 전시장과 대규모 서비스 워크베이, 중고차 전시공간을 갖추게 될 장한평 직영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시트로엥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신차 2종을 선보이고, 시트로엥만의 가치 확립 그리고 세일즈 및 네트워크 확장까지 바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확 달라진 시트로엥의 변화가 2019년 어떤 결실을 거둘지 주목된다.


kjh@autotribune.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