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운송 가능한 트레일러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트랙터는 동력이 없는 트레일러를 견인해 화물을 운송한다. 트레일러 연결 방식에 따라 풀 트레일러, 세미 트레일러로 나누어지는데, 국내는 도로 여건상 회전이 용이한 세미 트레일러가 주를 이룬다. 트레일러는 화물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고, 트랙터는 트레일러를 이용해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컨테이너 운송 트레일러
도로 위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트레일러 종류 중 하나다. 40피트 컨테이너 전용 운송이 가능한 구즈넥 섀시가 있고, 40피트, 20피트 2개가 적재 가능한 콤바인 섀시가 있다. 콤바인 섀시는 상황에 따라 적재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구즈넥 섀시에 비해 높이가 높기 때문에 높이 제한이나, 안정성 부분이 불리하다.

 

(▲사진출처 : flaxfield)

 

구즈넥 섀시는 적재 상면 지상고가 낮아 높이가 높은 하이 큐빅 컨테이너도 운송이 가능하지만, 40피트 컨테이너 외에는 적재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컨테이너는 밀폐형 박스 형태가 주를 이루지만, 액체, 화학물 운송이 가능한 탱크 컨테이너, 냉장/냉동 컨테이너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사진출처 : 동우특장차)

 

벌크 트레일러
벌크 트레일러는 말 그대로 흩어진 채로 쌓여있는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다. 주로 밀가루, 벌크 시멘트, 곡물, 사료 등을 운송하는데 사용되고, 원통 형태를 하고 있다. 우드칩을 운반하는 벌크 트레일러의 경우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의 외관과 유사하다.

 

(▲사진출처 : 동우특장차)

 

덤프 트레일러
벌크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트레일러로 벌크 트레일러와 달리 적재함 상부가 열려있는 형태다. 흔히 보이는 덤프트럭과 유사한 형태지만, 용도는 다르다. 덤프트럭은 건설 기계로 분류되어 건설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 모래 등을 운반하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덤프 트레일러는 곡물, 사료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되어 각자 영역이 나누어진다.

 

(▲사진출처 : imagenesmi)

 

평판 트레일러
트레일러 중 범용성이 가장 많은 트레일러 중 하나다. 섀시 위로 넓고 견고한 평판을 올려놓은 구조로 철근, 코일, 목재 등 다양한 화물이 적재 가능하다. 다만, 적재물을 직접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적재물이 낙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 동우특장차)

 

또한, 유압 실린더를 이용한 철판 운송용 평판 트레일러도 있다. 유압 실린더를 이용해 적재 상면을 비스듬히 세워 적재가 가능하고, 철판과 같은 넓이가 넓은 화물도 차폭과 무관하게 운반할 수 있다.

 

(▲사진출처 : Kingpin Trailers)

 

저상 트레일러
적재 상면 지상고를 매우 낮춘 형태의 트레일러로 로우베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주로 크기가 크고, 중량이 큰 건설 중기를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고중량을 운반하기 위해 축에 많은 바퀴가 적용되고, 부피가 큰 건설 중기 운반 시 발생하는 높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재 상면 지상고를 낮췄다. 주로 저상 트레일러는 중량물 운송을 위한 고출력 특수 트랙터를 사용한다.

 

 

카 캐리어
자동차를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트레일러로 주로 신차를 배송하는데 사용된다. 카캐리어는 대부분 상단 하단으로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적재함을 움직여 운반용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적재한다. 상단에 적재된 자동차의 무게로 인해 무게중심이 높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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