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세 번째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팰리세이드?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의 세 번째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팰리세이드가 유력해 보인다. 인스퍼레이션은 현대차가 사용하는 최상위 트림명으로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움 크게 강조하며, 전용 사양들로 가득하다. 현재는 싼타페에 이어 쏘나타까지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출시한 상황이다.

 

 

그동안 팰리세이드의 인스퍼레이션 모델 출시 가능성은 대형 SUV 소비자는 물론 예비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 사항이었다. 현대차의 대형 SUV를 맡고 있는 만큼 기존 모델 역시 고급스러웠지만, 수출형 모델 대비 빠진 사양이 다수 존재해 내수 차별이라는 말과 함께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또한 역시나 빠진 사양들은 인스퍼레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을 높이기 충분했다.

 

 

팰리세이드의 수출형과 내수 모델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출형과 내수형은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부터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내수형 모델의 경우 벌집 모양의 수직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차량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출형 모델은 가로형 그릴을 적용해 무게감을 더했는데, 인스퍼레이션이 최상위 트림인 만큼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측면은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유사한 차이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팰리세이드의 각 펜더부에는 검은색 몰딩을 덧댔는데, 이를 제거하고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펜더를 장착해 다른 분위기를 만들며, 머드 가드 역시 제거해 도심형 SUV에 더욱 적합한 외관을 완성 시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추가로 인스퍼레이션 전용 휠을 적용하고,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처럼 차체와 다른 색상의 사이드 미러로 인스퍼레이션 트림만의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후면에서도 차별화를 나타낼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할 가능성이 높은데, 예를 들어 듀얼 머플러의 적용이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대배기량의 3.8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2.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두 모델 동일하게 한 개의 머플러를 장착했는데, 인스퍼레이션에서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시켜 좌우 균형은 물론 무게감을 실어 줄 가능성이 높다.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줄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팰리세이드의 경우 프레스티지인 상위 트림에만 천연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나파가죽 시트는 옵션으로 제공 중이다. 싼타페와 쏘나타 인스퍼레이션에 나파가죽 시트가 기본적용 되는 것으로 예상해 보아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 역시 나파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나파가죽이 센터 콘솔, 도어트림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팰리세이드에게 내수 차별이라는 말은 만드는데 일조했던 12.3인치의 디스플레이 계기반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장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쏘나타 역시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만 디스플레이 계기반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형 팰리세이드와 쏘나타는 방향지시등이 점등된 쪽의 화면을 계기반에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됐는데, 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팰리세이드의 계기반도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원했던 3리터 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현재 현대기아차가 개발 중인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후륜구동을 위한 디젤 엔진으로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는 팰리세이드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설사 적용한다고 해도 3리터 디젤 엔진의 출력을 견딜만한 새로운 미션이 필요하다.

 

 

인스퍼레이션 트림만을 위해 새로운 미션을 장착하기에는 여러 가지 주행 테스트로 인한 비용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판매 가격까지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동안 가성비 좋은 대형 SUV라는 인식이 강했던 팰리세이드를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짙어 팰리세이드에 적용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용 되는 사양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되며, 고급 소재가 폭넓게 사용돼 가격 인상을 필수적으로 예견된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출시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팰리세이드의 상위 트림의 선택 비중이 높은 만큼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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