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오토쇼] 현대 베뉴 뉴욕오토쇼에서 최초 공개, 어떤 엔진 장착되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소형 SUV 베뉴는 현대차의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투입되는 모델로 각 지역에 맞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형 모델은 현대차의 최신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연소 효율을 개선한 1.6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변속 충격이 없는 매끄러운 주행감각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이룬다. 현지 생산 공장이 갖춰진 인도의 경우 1.4 디젤 모델과 1.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주력이다.

 

국내 시장에는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1.6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유력한 상태다. 베뉴에 SUV 모델이라면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디젤 엔진이 장착되지 않는 점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내 SUV 시장은 전반적으로 디젤 모델이 주력이지만, 베뉴가 포함된 소형 SUV 시장은 예외다. 디젤보다는 가솔린 엔진이 주력으로 전체 판매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 가솔린 엔진은 고른 출력과 정숙성, 승차감 등이 디젤 엔진에 비해 우수하다. 또한 디젤 엔진보다 중량이 가볍고, 갈수록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소형 SUV 시장은 상품성과 디자인에 더해 가격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다. 주 소비층이 젊기도 하고, 가격 면에서 준중형 승용 모델을 비롯한 선택지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디젤 모델보다 저렴한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형 SUV 시장의 특징이다.

 

 

베뉴가 현대차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고려해도 가솔린 모델이 적합하다. 기존 현대차의 엔트리 모델인 소형 승용 엑센트는 베뉴 출시 이후 단종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SUV 부문을 포함해 현대차 전 차종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베뉴가 맡게 된다.

 

엑센트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기준으로 1,297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되며 5도어 모델 풀옵션의 경우 1,733만 원이다. 현재 현대차 SUV 라인업의 가장 작은 모델인 코나가 1,860만 원부터 2,980만 원으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차가 제법 크다. 베뉴는 엔트리 모델에 걸맞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코나와의 판매 간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높은 생산단가로 가격 책정이 제한적인 디젤보다는 가솔린 모델이 적합하다.

 

 

현대 베뉴는 디젤 엔진은 적용되지 않지만, 다양한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일상적인 주행에 걸맞은 출력과 높은 연비를 원할 경우 1.6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빠른 변속과 가속 반응을 원한다면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DCT의 조합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1.4 가솔린 엔진의 도입 가능성도 제기한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현대차의 소형 SUV 베뉴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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