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오토쇼] 링컨의 플래그십 컨티넨탈 한정판, 코치 도어로 변경?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링컨이 명성 대비 낮은 판매량을 회복하기 변신 중이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알파벳 조합의 네이밍을 버리고 과거 인기를 누리던 차량들의 이름을 다시 사용해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인지도까지 회복시키는 전략이다. 나아가 기존 모델들의 이름들도 점차 바뀔 예정이다.

 

 

이미 플래그십인 컨티넨탈은 기존 MKS의 이름을 버리고 컨티넨탈로 다시 돌아왔고, 이번엔 한정판 모델까지 공개했다. 특히나 이번 한정판은 휠베이스과 수어사이드 도어 방식을 사용할 정도로 기존 컨티넨탈과 달라진 모습을 자랑해 큰 공을 들인 모델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수어사이드 도어 혹은 코치도어 방식은 고급 차량의 상징으로 통했다. 2열의 VIP가 탑승 혹은 하차 시 평범한 스윙도어 방식보다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어, 동선이 자연스럽고, 옷매무새를 크게 헤치지 않는다. 또한 1열과 2열의 도어가 모두 열릴 시 VIP의 시야가 완전히 차단돼 신변의 확보도 더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롤스로이스는 코치도어 방식을 현재까지 고수 중이다.

 

 

링컨의 컨티넨탈 역시 총 80대만 한정 생산하는 80 애니버서리 모델에 롤스로이스의 차량들과 동일한 코치도어 방식을 적용했다. 하지만 컨티넨탈이 롤스로이스를 대항한다기보단, 링컨의 새로운 판매 전략에 따라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초대 컨티넨탈의 오마주 개념에 더 가깝다. 

 

 

링컨은 컨티넨탈에 코치도어를 적용하기 위해 차량의 안과 밖에 다양한 변화를 적용시켰다. 전면과 후면은 기존 컨티넨탈과 동일하게 고급스럽다. 그러나 측면의 경우 코치 도어를 적용하기 위해 휠베이스를 152mm나 연장 시켰다. 추가로 측면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C 필러의 각도를 변경했고, 쿼터 글라스 역시 형태가 바뀌었다. 80대만 한정 생산하는 모델치고는 변화의 폭이 크다.

 

 

또한 길어진 휠베이스의 공간은 온전히 2열의 공간을 위해 쓰여, 플래그십 본연의 가치도 잃지 않았다. 기존 컨티넨탈이 벤치형의 3인승 시트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분리형 2인승 시트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2열의 탑승공간은 기존 모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다. 

 

 

게다가 접이식 테이블,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2열을 위한 편의사양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하지만, 동급의 플래그십 세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열의 탑승자를 위한 모니터는 탑재되지 않아 아쉬운 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2열의 전동시트, 센터콘솔 컨트롤러 및 2열 전용 공조시스템 등은 동일하게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컨티넨탈의 최상위 엔진인 3리터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사용돼 400마력의 최고출력과 55.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데, 커진 크기만큼이나 무거워진 컨티넨탈 80 애니버서리에서도 부족함 없는 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뉴욕오토쇼를 통해 직접 모습을 드러낸 컨티넨탈 80 애니버서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출고일은 미정이지만 올여름께로 알려졌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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