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내세우는 현대차, 기술력 개선은 뒷전인가?라는 질문에...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도 여러 대의 신차를 발표했지만, 디자인에 비해 기술력 개선은 뒷전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차의 디자인 우선주의(?)는 신차발표회만 보더라도 알 수 있으며, 차량에 대해 디자인만 설명하고, 기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쏘나타를 예로 들면 신차발표회에서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의 출력과 토크가 구체적으로 기존에 비해 성능이 왜 조정되었는지 설명되지 않았다. 물론 파워트레인과 관련해서 가벼운 설명이 있긴 했지만, 말 그대로 가벼운 설명이었다. 어떤 이유로, 어떻게 설계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고, 오히려 시승회를 통해 심장병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이에 대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 의견은 달랐다. “디자인은 기술력이 따라오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고, 디자인과 기술력은 사실상 하나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쏘나타의 후드는 아주 낮게 시작된다. 후륜구동도 아니고, 전륜구동 차량에서 후드를 낮게 하면서 안전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엔진룸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기술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이렇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펜더도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이런 디자인은 에스턴마틴 같은 럭셔리카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대중 브랜드에서 이렇게 디자인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우리가 해냈다."라며, 주간주행등이나 후면 디자인도 처음에는 내부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해냈다. 이 모든 것들이 기술력이 받쳐주지 못했다면 할 수 없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 개선, 특히 쏘나타에서 파워트레인에 대한 불만이나 비판이 많다.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출력이 약하고, 변속기의 기어 단수가 6단에 불과해서 신차답지 않은 구성과 성능이라는 내용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도심 주행을 위한 모빌리티로 접근을 했고, 성능은 1.6 가솔린 터보, 친환경차로는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것이며, 나중에 고성능 모델도 추가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쏘나타는 지난 4 8,836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khm@autotribune.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