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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걱정없는 자율주행 자동차, 가능할까? (린스피드 엑스체인지)

  • 기사입력 2013.12.12 14:35
  • 기자명 오토트리뷴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극심한 주차난 때문에 평소엔 넉넉하게 타더라도 주차할 땐 자동차가 작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나 여름철 시원한 바닷가에 자동차를 타고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콩나물 버스에 몸을 싣고 출퇴근 하는 길에 새로운 버스나 자동차는 개발이 안되나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어 해마다 모터쇼에서 컨셉카를 선보이는 회사가 있다.



매년 독특한 아이디로 다양한 컨셉카를 선보이는 회사는 린스피드. 린스피드는 그동안 많은 인원이 탑승할 때는 길이를 늘렸다가 좁은 주차공간에서는 크기를 줄이는 '린스피드 프레스토'부터 물속에서도 운전할 수 있는 '린스피드 스쿠버'까지 다양한 컨셉카를 모터쇼에 출품해 왔다. 자동차에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거나 들어봤을 차량들이기도 하다.



지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전장이 4미터에 불과하지만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신개념 시티카인 '마이크로 맥스'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이크로 맥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참조.




린스피드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역시 새로운 컨셉카 엑스체인지(XchangE)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컨셉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조합이다. 엑스체인지(XchangE)라는 대문자료 표기된 차량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운전자 교대가 필요없고 전기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율주행 전기차인 엑스체인지(XchangE)의 렌더링 모습은 외관상으로는 일반적인 차량과 같지만 내부 모습이 일반차량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운전석은 가운데 위치하며 두 사람 모두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다. 앞좌석은 180도까지 의자를 눕힐 수 있어 비지니스 클래스 수준의 편안함을 느끼며 쉴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앞좌석은 캠핑카처럼 360도 회전이 가능한 형태여서 거실에서 대화하듯이 뒷사람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의 캠핑카와 차이점은 주행중에도 뒤로 회전해서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고 운전은 자동차가 알아서 한다는 것.


엑스체인지는 기본적으로 운전자가 필요없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의 형태이지만 운전대를 둔 것은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을 포함해 많은 제조사가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기도 했지만 현재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테스트하고 있는 곳은 스웨덴 정부와 볼보자동차의 프로젝트가 유일하지만 만약 볼보자동차가 현재 진행중인 테스트에서 성공한다면 이런 컨셉카의 현실화는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 된다면 특히 여성들은 출근길에 차에서 화장을 할 수도 있고 장거리운전을 많이 하는 이들은 차에서 잠을 자면서 이동을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운전이 미숙한 이들과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애주가들에게는 음주단속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대리비가 들지도 않으니 축복이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컴퓨터가 운전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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