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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타고 호랑이 사냥을?

  • 기사입력 2013.12.26 14:19
  • 기자명 오토트리뷴


라스베가스 콰드호텔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 박물관 '오토컬렉션'에는 특이하고 재밌는 차들이 많다. 수많은 차량 중 첫 번째로 소개할 차량은 호랑이 차(Tiger Car).


차량의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호랑이와 관련된 차량인데 정확히 이 차량의 용도는 호랑이 사냥용이다. 1889년부터 1940년까지 인도의 왕으로 군림한 메드 싱 ll을 위해 런던의 유명 코치빌더 바커에게 주문해 만든 차량으로 평소 맹수 사냥을 즐기던 인도 왕족은 이 차량을 타고 이웃나라의 왕족과 함께 사냥을 즐기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1925년식 롤스로이스 팬텀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오프로드도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뱀모양의 나팔 경적과 다양한 총기대가 인상적이다. 차량의 양 측면으로는 총기함과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고 후면에는 코끼리 사냥용으로 바주카포 처럼 생긴 대포도 있다. 박물관에는 함께 전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차량을 구입하게되면 45 구경 기관총이 장착되어 있는 트레일러도 함께 전달된다고 한다.



운전석은 영국모델이므로 스티어링 휠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뒷좌석에 탑승한 왕족이 사냥하기 편하도록 뒷좌석 시트가 앞좌석보다 더 높게 자리잡고 있으며 총기대에는 다양한 총기류가 준비되어 있다.


8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4단 변속기를 장착한 이 차량은 현재 75만 달러, 한화로는 약 7억 9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카블로그 kaa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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