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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모르지만 없으면 안 되는, 미세먼지보다 강한 자동차의 공조장치

  • 기사입력 2018.04.13 16:31
  • 기자명 오토트리뷴

맑고 푸른 하늘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잦아들었다 싶으면 황사가 나타나서 온 하늘이 뿌옇게 되고, 마스크와 방독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집 안 공기에도 영향을 주어 공기 청정기가 필수품으로 여겨진 지도 제법 오래되었다.

 

 

하루에 많게는 몇 시간을 앉아서 보내야 하는 자동차에도 유해 공기를 차단하고 정화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거의 모든 차에 장착되어 있는 에어컨 필터가 기본적인 여과 장치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내 차에 어떠한 장치가 포함되었는지 살펴보면 보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부 순환 기능

주로 1990년대 말 이전에 출시된 예전 차량들은 외부에서 악취가 나거나 바깥공기의 질이 나쁠 경우 공조 장치에 있는 내부 순환 버튼을 눌러 공기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유입된 공기의 질을 몸으로 감지한 다음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비효율적이고 단순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유해가스 차단 장치

2000년대 이후 출시한 차에는 이러한 작동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유해가스 차단 장치가 장착됐다. AQS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자동차가 오염도 높은 지역에 들어설 때 감지 센서가 작동하여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보다 쾌적한 차량 실내를 유지할 수 있지만, 유해 물질을 적극적으로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실내 유입을 차단만 하는 한계가 있다.

 

공기 정화 시스템

차량에 VAPS(Vehicle Air Purifier System)라고 쓰인 버튼이 있다면 자동차 공기 정화 시스템이 장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활성탄과 여과층이 겹겹이 부착된 필터를 통해 배기가스와 내외부에서 발생한 냄새 등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부분 공조장치와 별개의 버튼으로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 청정 모드

최근 출시된 차량에는 보다 강력한 장치가 장착된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거나 걸러 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예를 들어, 신형 싼타페와 그랜저, 제네시스 G80에는 마이크로 에어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적용되어 버튼만 누르면 미세먼지 제거와 탈취도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모드가 적용된다.

 

▲일반에어컨 필터 (참고이미지)

 

미세먼지 정화 필터

마이크로 에어필터는 머리카락 굵기 수십 분의 일에 불과한 2.5나노미터의 초미세먼지를 95% 수준까지 걸러내는 능력을 갖췄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전자적으로 이온을 발생시켜 공조 시스템 안의 세균 증식을 억제함으로 에어컨 냄새를 없애고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개선된 편의 장비들이 장착되고 있다.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가고 있지만, 유지 관리를 위해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최신형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던, 혹은 연식이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필터 관리와 청소에 신경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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