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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간 판매량으로 살펴 본,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19.01.04 13:4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018년 한해동안 국산차는 전년대비 0.3% 하락한 154만 5,604대가 판매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SUV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52만 2,054대가 판매돼 인기를 더한다. 지난 한해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0개 모델은 다음과 같다.



10위. 기아 스토닉 (1만 6,305대)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은 2017년 7월 출시 후 월평균 1,4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스토닉의 꾸준한 인기는 소형 승용 모델의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1.4리터 가솔린과 1.6리터 디젤로만 구성된 라인업에 1리터 가솔린 터보모델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다. 지난 8월 출시된 1리터 가솔린 터보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성능에 13.5km/l의 연비까지 달성한다.



9위. 기아 니로 (2만 2,811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라인업이 구성돼 친환경 SUV의 대표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7월 이후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은 3,433대로 니로 판매량의 15%를 차지한다. 2017년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해 니로가 많은 수혜를 입었지만, 2018년은 하이브리드 구매보조금 폐지 및 전기차 구매보조금 축소가 판매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불리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더해갈지 향후 판매 추이가 주목된다.



8위. 르노삼성 QM6 (3만 2,999대)

QM6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18.5%나 증가해 르노삼성차의 효자모델로 등극한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굳건히 자리잡은 중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을 앞세워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비결이다.



7위. 기아 스포티지 (3만 7,373대)

스포티지는 기아차 SUV 가운데 쏘렌토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전년도보다 11.5% 판매량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월평균 3천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경쟁모델인 투싼에 비해 디자인 부면에서 호불호가 나누어지고, 성능이 부족한 2리터 가솔린 엔진을 보유한 점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6위. 쌍용 렉스턴 스포츠 (4만 2,021대)

2018년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국산 유일 픽업트럭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낸 모델이다. 이전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 대비 커진 차체와 다양한 편의장비에 더해 기함 모델 렉스턴의 이름을 이어받아 상위 모델로 성공적인 도약을 이룬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새로 추가돼 앞으로의 판매량 변화가 기대된다.



5위. 현대 투싼 (4만 2,623대)

투싼은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증가해 스포티지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다. 월평균 3천 대를 밑돌던 판매량은 8월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후 4천 대를 넘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1.6 스마트 스트림 디젤엔진을 추가해 최고 16.3km/l에 이르는 공인연비를 기록하고, 얼티밋 에디션 트림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상품성을 보강한 것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4위. 쌍용 티볼리 (4만 3,897대)

티볼리는 소형 SUV 경쟁 모델들의 대거 등장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6% 감소했지만, SUV 판매 순위권에 항상 모습을 드러내 꾸준한 인기를 보인다. 작은 차체에 더 넓은 적재공간이 필요한 소비자는 티볼리 에어를, 개성을 살리는 나만의 차량을 원할 경우는 기어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화한 점도 인기요인이다.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과 가성비로 인해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의 구매 비율이 높다.



3위. 현대 코나 (5만 468대)

코나는 소형 SUV 부문에서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5만 대를 돌파해 현대차 SUV 점유율 증대에 기여한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를만큼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 등에서 호평받는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다. 5월부터 출시된 전기차 코나 EV의 인기도 만만치 않아 누적 판매량 1만 1,193대를 기록하며 코나 판매량의 22%를 차지한다.



2위. 기아 쏘렌토 (6만 7,200대)

3세대 쏘렌토는 2014년 8월 출시돼 순위권에 오른 모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출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하락하게 되지만, 쏘렌토는 SUV 판매 순위에서 항상 순위권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편이다. 큰 차체와 높은 디자인 완성도로 호평을 받는 가운데, 2019년형 모델부터는 2리터 디젤 모델에도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상품성을 보강한 것이 주된 비결로 파악된다.



1위. 현대 싼타페 (10만 7,202대)

지난 2월 모습을 드러낸 싼타페는 출시 후 줄곧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한다. 3세대 구형 모델을 판매한 2017년 연간 판매량 대비 107.5%나 상승한 기록을 세우고, 국산차 전체에서는 그랜저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유한다. 다양한 첨단 사양과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이 끊이지 않는다. 국산 SUV 가운데 유일한 연간 판매량 10만 대 돌파 기록이 내년에도 이어지게 될 지 주목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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