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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대에 구입 가능한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 차량 BEST 5

  • 기사입력 2019.02.27 18:4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자동차 가격은 다양한 조건들에 의해 결정되고 소비자한테 판매된다. 고성능 차량들은 제조사 이미지를 막론하고 고가에 팔려, 대중 브랜드에서 고성능 차량이 출시되면 높은 가격에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렴해진 가격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차량도 있다. 소개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은 온라인 중고매매 사이트의 일반 및 인증 중고차 가격을 참고했으며, 튜닝 차량은 제외했다.

 

 

크라이슬러 300C 5.7 헤미(410만 원 ~ 930만 원)

2004년 첫 출시된 300C는 미국에서는 기본형의 경우 300, 5.7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에만 300C라는 이름으로 팔렸고,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300C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300C를 개발할 당시 크라이슬러는 다임러 그룹에 속해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 플랫폼과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을 탑재해 크라이슬러에서 만드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역시 미국과 비슷한 시기인 200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5년엔 V8을 장착한 5.7리터 가솔린 버전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나 V8 모델은 머슬카들이 사용하는 V8 엔진을 그대로 사용해 머슬카 감성이 살아있는 대형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00C에 장착된 5.7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55.0kg.m를 발휘하고,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미국에서도 거대한 그릴과 펜더 등 미국 특유의 튜닝이 활발한 차종으로 유명했으며, 국내 역시 다양한 미국 튜닝 용품의 영향으로 튜닝이 활발한 수입차종 중 한 대로 유명했다.

 

 

포드 토러스 SHO(450만 원 ~ 1,990만 원)

포드 토러스는 포드의 플래그십 차량으로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임에도, 차체 크기는 현대의 플래그십 에쿠스보다 커 가성비 좋은 수입차량으로 손꼽히곤 했다. 출시 초반엔 가성비 좋은 수입차로 입지를 다졌지만, 이후 자사의 익스플로러에 치이고 현대 그랜저나 동급 수입차량에게도 밀리게 됐다. 그러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포드의 대표 차종 중 한 대로 통한다. 하지만 앞으로 포드에선 세단보다 SUV의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혀 단종이 유력한 상황이다.

 

 

출시 당시 토러스는 2.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리터 자연 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전륜구동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포드의 고성능 라인업인 SHO가 붙은 토러스 SHO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해 370마력의 최고출력과 48.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0-100km/h의 가속은 5.5초 수준으로 큰 차체에 비해 날렵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기본형 토러스와 달리 사륜구동을 지원해 안정감을 크게 높였다.

 

 

인피니티 G37(635만 원 ~ 1,249만 원)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에서 출시된 G37은 출시 당시부터 역동성을 강조한 스포츠 세단이었다. 한국에 판매되기 시작한 4세대의 경우 2006년식 초기 모델은 3.5리터 엔진을 탑재한 G35였지만, 2008년부터 3.7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이름이 G37로 바뀌게 됐다.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만큼 가격은 BMW의 3시리즈와 5시리즈 중간에 위치하며, 성능은 더욱 뛰어나고 실내공간까지 어느 정도 확보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G37에 장착된 3.7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 상을 여러 번 수상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어 인피니티의 부흥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37에 적용된 3.7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36.8kg.m를 발휘했으며,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이전의 G35보다 출력과 연료 효율 두 가지 모두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1천만 원대 다양)

국산 최초의 후륜구동 정통 스포츠카를 지향하며 출시된 제네시스 쿠페는 2008년 첫 출시돼 2016년까지 판매된 국산 스포츠카다. 현대차가 처음 시도한 후륜구동 방식의 정통 스포츠카였지만, 미국에서 진행된 비교 시승행사에서 동급 스포츠카들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거나 앞서는 모습을 보여줘 현대차의 가능성을 크게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차체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현대차 이미지 개선에도 큰 영향을 가져온 모델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 쿠페는 전기형과 부분변경을 거친 후기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후기형의 경우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의 연료 분사 방식을 직분사로 변경해 출력이 크게 높아졌다.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후기형의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35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모두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성능 브레이크 제조사인 브렘보의 브레이크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브레이크 성능의 보완도 함께 이뤄졌다.

 

 

닛산 370Z(전기형 1,590만 원 ~ 2,330만 원 / 후기형 3,150만 원 ~ 3,950만 원)

1969년 첫 출시된 닛산의 정통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일본 내수용은 페어 레이디 Z, 이외의 지역에서는 세 자리의 엔진 배기량과 Z를 결합한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2008년부터 판매 중인 6세대 370Z는 2012년 한 번의 부분변경만 거친 후 현재까지 동일한 디자인으로 판매 중이다. 전기형 모델과 부분변경을 거친 후기형 모델도 디자인의 차이가 크지 않아, 2008년 초기형 모델이라고 해도 크게 오래돼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370Z는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3.7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2009년 한 번의 엔진 리콜로 인해 미세한 출력 하락이 있지만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전기형의 경우 33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데, 리콜 이후 1마력 감소해 332마력의 최고출력과 3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국내 판매용 모델의 경우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국내엔 쿠페형 모델만 판매 중이나, 해외엔 로드스터 버전도 같이 판매되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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