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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Top 10

  • 기사입력 2016.02.24 04:35
  • 기자명 오토트리뷴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차량 가격이 끈풀린 망아지처럼 날뛴다. 최근들어서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기본가격은 동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고급 트림의 가격은 거침없이 치솟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연식변경 모델의 경우에는 오히려 가격이 낮아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오토트리뷴은 연식에 따라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 최고급 트림의 가격을 기준으로 역대 국산차 중 가장 비싼 차 순위를 메겨봤다.

1위. 어울림 뱅가리 (1억 9,500만 원)

국산차 역사상 가장 비쌌던 모델은 2013년 1월, 어울림모터스가 출시한 뱅가리였다. 뱅가리는 2.7리터, 3.3리터, 3.5리터 가솔린 등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1억 3,200만 원부터 1억 9,50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뱅가리가 실질적으로 몇 대나 판매되었는지 알려진 정보는 없으며, 실제로 도로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전무하다.
 

2위. 어울림 스피라 (1억, 5,080만 원)
두 번째로 비싼 차량은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였다. 스피라는 2010년형 모델의 가격이 1억 8,318만 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였는데, 2011년형에서는 3천만 원이상 내린 1억 5,080만 원에 책정됐다. 국산 최초이자 최고를 꿈꿨던 스피라는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도로에서는 흔히 볼 수 없지만,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는 종종 볼 수 있다.
 

 
3위. 현대 에쿠스 리무진 (1억 4,303만 원)
어울림모터스의 차량들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사실상 대중적인 모델 중에서는 현대 에쿠스 리무진이 가장 비싸다. 에쿠스 리무진은 2세대의 처음 출시 당시에 1억 4,600만 원이었지만, 연식 변경을 통해서 약 300만 원정도의 가격 조정이 있었다. 현재는 EQ900의 등장으로 단종된 상태지만, EQ900 리무진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4위. 제네시스 EQ900 (1억 1,490만 원)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 EQ900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비싸다. 1억 1,490만 원은 트림가격이며, 썬루프와 VIP 시트 등의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1억 1,860만 원을 넘어선다. 또한 차량가격은 기존 에쿠스 최고급 트림과 비교했을 때 EQ900으로 넘어오면서 약 500만 원이 인상됐다.
 

 
5위. 노블클라쎄 카니발 (1억 2,500만 원)
노블클라쎄는 대형제조사는 아니지만, 정부의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합법회된 고급차량을 제작하는 럭셔리 리무진 브랜드다. 현재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노블클라쎄 카니발은 2.2 디젤 1억 2,000만 원, 3.3 가솔린 1억 2,500만 원 두 가지로 판매 중이다. 일반적인 튜닝차량과 달리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국내 최고급 세단인 EQ900보다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6위. 쌍용 체어맨 W 카이저 리무진 (1억 988만 원)
쌍용차는 이달 초, 체어맨 W 카이저 리무진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3.8 모델은 8,970만 원, 5.0 모델은 1억 988만 원으로 EQ900의 일반 모델보다도 저렴하다. 그러나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은 오히려 강화해서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위. 쌍용 체어맨 W 카이저 (9,044만 원)
체어맨 W 카이저는 최고급 모델이 9,044만 원이다. 그러나 3.2 모델은 5,531만 원, 3,6 모델은 6,122만 원에 책정했을 정도로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트림에 따라 5만 원에서 141만 원까지 인상되기도 했지만, 상위급 트림은 612만원에서 1,720만 원까지 대폭 인하했다.
 

8위. 쉐보레 콜벳 쿠페 (8,582만 원)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은 아니지만, 국산차 딜러와 서비스망을 이용해 판매된 쉐보레 콜벳 쿠페도 르노삼성 QM3나 쉐보레 임팔라와 같은 개념에서는 국산차로 분류할 수 있다. 가격은 8,562만 원으로 성능대비 비교적 합리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극히 소량만 판매하다 해외에서 신형 출시와 동시에 단종됐다.

9위. 현대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8,500만 원)

SUV 중에서는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이 기술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서 판매량을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10위. 기아 K9 (8,462만 원)
현대 에쿠스, 쌍용 체어맨W에 이어서 기아차의 플래그쉽 세단인 K9도 순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가격은 체어맨보다 저렴한 훨씬 저렴한 4,899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모델의 가격도 8,462만 원으로 경쟁모델 중 가장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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