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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더한 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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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의 강점으로는 시원한 주행성능, 공간활용성, 높은 실연비, 첨단 안전/편의 사양, 지방에서도 원활한 A/S 인프라 등이 있다. 하지만 2019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았고, 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역시 무엇보다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랜저의 전면 디자인이 헤드램프를 포함한 다이아몬드 그릴이라면, 아테온은 직선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인상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로는 전면부에 수평으로 뻗은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와 연결된 LED 헤드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디자인 측면에서 아테온의 넓은 폭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앞쪽으로 길고 낮게 뻗은 보닛과 이어져 스포티한 룩까지 연출한다.
위쪽으로는 보닛부터 시작된 라인이 A필러 및 C필러를 거쳐 유려하게 실루엣을 형성하며, 가볍게 솟은 리어 스포일러에서 그 정점을 찍는다. 후면부는 리어 스포일러, 뒷유리가 완전히 함께 열리는 형태의 트렁크 디자인 적용으로 전면부와는 완전히 다른 다이내믹한 스포츠 쿠페 스타일 룩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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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변경 통해 프리미엄 감성 품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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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개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휠 디자인을 개선했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기존 18인치 머스캣 실버 휠 대신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적용되던 알메르 휠에 더욱 스포티하고 다크한 색상의 아다만티움 실버가 적용됐다. 특히 프레스티지와 4모션 모델에는 새로운 19인치 첸나이 아다만티움 실버 휠이 적용되어 아테온의 고급스러움과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했다.
콘솔 디자인은 보다 심플하게 정돈해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폰과 같이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기본 옵션이었던 스모커 패키지를 제외, 수납공간을 늘리고 USB 단자를 추가했다. 또한 온도가 낮은 겨울철 보다 빠르게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조히터 기능도 추가됐다. 아테온은 동급 차량에서 보기 힘든 3존 클리마트로닉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모든 탑승객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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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수납공간과 사양들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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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세단에서는 보기 드물게 트렁크는 뒷유리까지 함께 개방되어 짐을 싣고 내리기에도 유리하며, 563리터에서 2열 시트를 접어 1,557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후측방 경고, 360도 카메라 등의 사양까지 확보했고, 심지어는 경쟁모델에 없는 사륜구동 모델까지 준비해 기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갖춰야 할 사양들까지 탄탄하게 갖췄다.
하이브리드 급의 놀라운 실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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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은 2.0 TDI 엔진과 7단 DSG를 사용해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9kg.m를 바탕으로 시원한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2km/l로 도심과 고속 각각 13.7km/l, 17.5km/l를 기록해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기본적으로 높다.
최근 8,000km를 막 넘긴 차주는 “주유소를 8번 밖에 들르지 않았을 정도로 평상시 서울 도심 출퇴근 연비가 15km/l를 넘고, 고속에서는 25km/l를 찍을 정도며, 풀 탱크 주유 시 못 타도 900km, 보통 1,000km 정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도 예쁘지만, 연비나 유지비 측면에서는 매우 만족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 아테온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 분을 반영해 프리미엄 5,324만 원부터 시작하며,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4 모션은 각각 5,817만 원, 6,113만 원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