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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0.12.09 09:3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10월 대비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6%가 증가해 11월 총 판매량은 14만 3,591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5.3% 증가한 판매량이다. 소비세가 둔화된 것과 반대로 국산차 판매량은 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개소세 인하 축소를 앞두고 진행된 각 제조사별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분이었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자동차)

10위. 현대 코나(2,217대)
코나는 지난 10월 1,793대를 판매한 것과 다르게 11월에는 23.6%가 증가한 2,21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나는 지난 10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했고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덕분에 판매량도 23.6%가 증가할 수 있었다.

9위. 르노삼성 XM3(2,295대)
젊은 층의 구매율이 높은 소형 SUV에서 XM3는 유일하게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2,034대를 판매했지만, 11월에는 12.8%가 증가한 2,2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1월 판매량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의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준비했었기 때문이다.
 

▲쌍용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자동차)

8위. 쌍용 티볼리(2,762대)
10월에도 8위를 차지했던 티볼리는 11월에도 두 달 연속 8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판매량도 16.2%가 증가해 자존심을 지켰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더라도 18.2%가 증가한 판매량이다. 티볼리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상승할 수 있던 비결은 파생모델인 티볼리 에어 덕분이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전체 판매량 중 약 35%인 979대를 판매했고 지난 10월 대비 판매량은 160대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위. 제네시스 GV80(3,258대)
국내에서 최고가를 자랑하는 SUV인 GV80은 출시 이후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1월은 10월 대비 18.8%가 증가한 3,258대를 판매했다. 국내 유일 프리미엄 SUV인 GV80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6위. 기아 셀토스(3,547대)
소형 SUV의 강자로 통하는 셀토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10월 대비 판매량도 6.1% 증가해 3,547대가 판매됐다. 코나가 부분변경을 진행했지만, 셀토스의 인기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셀토스가 생산되는 기아 광주공장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해 12월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어 소형 SUV 판매량 변화가 예상된다.
 

▲르노삼성 QM6(사진=르노삼성)

5위. 르노삼성 QM6(3,647대)
국내 유일 LPG SUV로써 대체재가 없는 QM6의 활약은 11월에도 이어졌다. 덕분에 QM6는 11월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에서 50.6%를 차지해 르노삼성 판매량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QM6는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경쟁 모델과 다르게 LPG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이번 QM6의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LPG 모델에도 르노삼성의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가 동일하게 적용돼 상품성도 높였다.

4위. 현대 싼타페(5,157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싼타페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0월 판매량은 4,003대로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에 큰 폭으로 밀렸지만, 11월에는 28.8%가 상승한 5,157대가 판매돼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11월 싼타페의 판매량 상승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한 할인이 컸다. 또한 최근 싼타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도 출시돼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3위. 현대 팰리세이드(5,706대)
팰리세이드는 지난 10월 대비 판매량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하고 판매량은 12.4%가 감소했다. 그래도 출시 이후 판매량은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기아 카니발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2열에 좌우 독립형 시트가 적용되고 통풍시트 도 적용되는 등 2열 편의사양이 훌륭하다. 최근 출시된 카니발 역시 동일한 기능이 적용됐고, 팰리세이드 대비 실내 공간이 더 널찍해 패밀리카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카니발은 출시 이후 현대 그랜저와 국산차 전체 판매량 1,2위를 다투고 있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자동차)

2위. 기아 쏘렌토(7,009대)
출시 이후 줄곧 국산차 판매량 1위를 지켜오던 쏘렌토의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판매량은 10월 대비 3.5% 하락했다. 그래도 최대 경쟁 모델인 싼타페보다 높은 판매량으로 국산 중형 SUV 최강자 자리를 유지 중이다. 쏘렌토는 널찍한 실내 공간과 2열 독립 시트 등 싼타페 대비 편의사양이 우세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카니발의 판매량이 상승하면, 반대로 쏘렌토의 판매량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쏘렌토의 판매량이 감소세에 접어든 현재는 팰리세이드에게 순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

1위. 현대 투싼(7,490대)
소형 SUV의 강세 덕분에 가성비가 돋보였던 준중형 SUV인 투싼이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SUV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구형 모델의 경우 모델 연식이 오래됐지만, 높은 가성비 덕분에 월평균 3천 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었다. 완전변경이 진행된 신형 투싼은 더 커진 차체와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적용돼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이 동시에 판매됐고, 구형 모델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10월 판매량 대비 144.5%가 증가해 7,4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1,888대를 판매했던 기아 니로는 11위, 1,756대가 판매된 쌍용 코란도가 12위를 차지했다.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크게 좋아진 렉스턴은 10월 대비 210.8%가 증가한 1,725대가 판매되며 13위를 차지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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