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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보수적인데? 제네시스 신형 G90 예상도 공개

  • 기사입력 2020.12.17 14:21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 EQ900에서 G90로 이름을 개명하며, 앞뒤 디자인을 크게 뜯어고쳤던 G90이 이제는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 지붕 식구인 현대차가 부분변경에서도 디자인 변화의 폭이 큰 것과 다르게 제네시스는 완전변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변화된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변화가 크지 않다.
 
▲제네시스 G90 전면(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은 G90에서부터 점차 발전을 거듭하며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가 적용 중인 패밀리룩은 G90에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현행 모델과 신형 모델의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다. 보수적이면서도 소비가 두드러지는 중장년층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제네시스 신형 G90 예상도(사진=KOAECA.RU)

기본적인 디자인 틀은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살짝 손보는 정도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예상도에 전면은 더 둥그스름해지며, 따르면 범퍼 하단부까지 길게 이어지는 크레스트 그릴은 신형 모델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두 줄로 구성된 쿼드램프가 사선으로 자리잡아 날카로워지며, 현행 모델과 다르게 그릴과 이어진다. 램프 사이 길었던 별도의 주간주행등은 램프와 합쳐졌다.

펜더에 적용된 방향지시등은 그대로지만, 쿼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두 줄로 구성된다. 예상도에 표현되지 않았지만, 도어 핸들은 팝업 방식으로 탑승자가 다가가면 튀어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열 도어의 형상이 변하면서 쪽창의 크기가 줄어들고, 쿼터글라스가 새롭게 적용된다.
 

▲제네시스 신형 G90 예상도(사진=KOAECA.RU)

후면의 트렁크는 G80처럼 둥그스름해지며 모서리 부분에서 이어지던 테일램프는 두 줄로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90 1열 모습(사진=양봉수 기자)

실내는 현행 모델 대비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짙어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라인업 차량들이 전자식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이 분리형 구조를 채택한 것과 다르게 신형 G90는 두 개가 이어진 모습으로 바뀔 예정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5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그대로 유지될 확률이 높으며, 3.3리터 가솔린 터보와 3.8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통합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두 엔진은 각각 425마력,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한동안 국산차에서 모습을 감췄던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3단계 수준의 자율 주행은 조건부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자동차 스스로 안전기능을 제어한다.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할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신호를 통해 알려준다.

한편, 신형 G90는 2021년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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