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박 캠핑카, 올해는 기아 카니발이 대세… 1분기부터 신차 출시 쏟아져

  • 기사입력 2021.02.04 18:2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스타렉스 대비 우수한 상품성
- 일상과 주말, 업무용과 가족용 모두 가능
- 팝업부터 하이리무진까지 형태도 각양각색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국내 캠핑카 시장은 현대 포터, 스타렉스, 기아 봉고 등 3대의 차량들이 주도해왔다. 현재까지도 이 차량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르노 마스터,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도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차박 시장은 현대 스타렉스가 주도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스타렉스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며, 승합 혹은 상용의 이미지가 강하고, 승용 대비 떨어지는 사양과 승차감은 한계로 지적되었다.
 
이에 다양한 캠핑카 업체들이 2021년부터 기아 카니발을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터홈에 가까운 정통 캠핑카는 아니지만, 차박보다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일상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장점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더카라반TV를 통해 처음 공개된 패밀리카라반의 카니발 캠퍼밴과 2월 6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유니캠프의 유니밴 RT CL은 팝업형 모델이다. 총 4명이 취침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게 특징이며, 두 모델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컴팍스알브이와 더밴이 공동개발 중인 카니발 캠핑카(사진=컴팍스알브이)

컴팍스알브이코리아도 3월 기아 카니발 기반 캠핑카, 유로밴 S클래스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모델과 달리 팝업이 아닌,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평상시에는 리무진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며, 팝업을 하지 않아도 침대를 활용할 수 있고, 내부 생활이 가능해 이른바 ‘스텔스 모드’ 캠핑이 가능하다. 
 
유로밴 S클래스는 언제 어디서나 캠핑이 가능하도록 무시동 히터는 물론 컴팍스알브이의 특허 기술인 무시동 에어컨, 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가구와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덕분에 평일에는 패밀리카 혹은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캠핑용으로도 즐길 수 있어 한 대의 차량으로 일상과 주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컴팍스알브이코리아는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의 공식 바디빌더인 더밴과 함께 공동 개발해사양과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스타렉스 캠핑카도 좋았지만, 기반 차량의 한계로 인해 구입을 고민했던 소비자들에게 적당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차박 캠핑카 등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