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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포드 F-150 랩터, "내년 700마력대 랩터 R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21.02.05 16:4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2020년 8월 램의 1500의 하드코어 고성능 모델인 TRX를 공개됐다. TRX는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함께 70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해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이는 경쟁 모델인 F150 랩터의 디자인과 출력을 초라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포드 신형 F150 랩터(사진=포드USA)

포드는 2월 3일 신형 F150의 랩터 버전을 공개했다. 포드가 공개한 신형 F150 랩터는 구형 모델과 동일한 출력과 소비자들이 예측 가능한 수준의 디자인 변화만 이뤄졌었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F150 랩터의 상위 차량인 랩터 R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수의 외신을 통해 공식화됐다.

최근 공개된 F150 랩터는 3세대 모델로 2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1세대 모델만 하더라도 우락부락한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고배기량의 V8 가솔린 엔진 얹고 강력한 출력과 웅장한 배기음을 자랑했었다.
 

▲포드 신형 F150 랩터의 주행 모습(사진=포드USA)

그러나 2세대 F150 랩터 모델부터는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강조하기 시작해 배기량을 대폭 낮춰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3세대 모델 역시 마찬가지로 4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으며, 랩터 전용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으로 마무리 지었다.

반면, F150 랩터와 비슷한 오프로더 콘셉트인 램 1500 레블은 5.7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원초적인 오프로더의 성격을 강조한다.
 

▲램 1500 TRX(사진=램USA)

여기에 최근 램 1500은 한 발짝 더 나아가 TRX를 새롭게 공개했다. TRX는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70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더불어 다양한 오프로드 특화 사양까지 빼놓지 않고 챙겼다. 성능이 강력한 만큼 프레임도 수정해 차체 크기도 1500보다 크다.

램이 신경을 쓴 만큼 TRX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자 본토인 미국에서의 반응은 열광적이었고, 국내 소비자들 역시 큰 관심을 가졌다.
 

▲포드 신형 F150 랩터의 스케치 모습(사진=포드USA)

TRX는 고성능 오프로더 시장을 개척한 랩터를 확실히 압도하는 성능이다. 여기에 자존심을 구긴 포드는 랩터의 상위 모델로 랩터 R을 새롭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신형 F150 랩터보다 진보된 파워트레인을 얹는 것은 확실하다. 

V8 엔진을 얹는다는 것은 확실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엔진의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TRX가 발휘하는 최고출력인 702마력 보다 높다는 것이다.

한편, F150 랩터 R은 2022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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